▣ 제품명: 리큅 10단 대용량 풀스텐 식품건조기 LID-1904S
아이들이 고구마 말랭이와 건과일을 좋아해서 전부터 식품건조기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식품건조기로 제일 유명한 브랜드가 리큅이라 이리저리 제품 검색을 하고 있던 중에, 마침 리큅 풀스텐 식품건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며칠간 사용해보고 아래와 같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체험단 상품이라고 마냥 좋은 후기만 남기지 않고 솔직하고 꼼꼼하게 쓰는 편입니다)
신청한 다음날 현관문 앞에 배송 받았는데.. 박스 크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순간 당황.. @.@
제품을 꺼내보니 부엌에 둘 크기가 아니라 일단 베란다로 가져갔습니다 ㅋ
✔ 제품 장단점 및 사용 후기
▶ 2023년 최신 버전의 제품입니다.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까지 풀스테인리스 제품으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큅의 이전 버전의 스테인리스 제품과는 달리 일체형이라 조립도 필요없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0단의 대용량 바구니형 스테인리스 트레이가 편리합니다.
가로,세로 각 40cm의 정사각형 트레이라 방향 상관없이 본체에 끼워넣으면 됩니다.
타 제품은 보통 고기 불판(?)처럼 평평한 트레이가 많은데, 이 제품은 깊이가 약간 있는 바구니형 트레이라서 건조하고자 하는 식품을 안정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 디자인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특히 고추 건조 특화되어 있어 10단으로 최대 7kg의 고추를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10단으로 트레이를 넣어보니 너무 촘촘하여 저는 5단만 넣어 건조를 했는데, 통풍이 잘 되니 건조 속도도 빠르고 건조물도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왕 고구마를 10개도 넘게 잘라 넣고 사과 3개와 파인애플도 한 통 썰어서 올렸는데, 트레이가 워낙 커서 5개만 사용해도 충분했습니다.
▶ 조작부가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가 쉽습니다.
다이얼을 돌려 온도와 시간을 바로 조절할 수 있어서 중간에 온도나 시간을 바꾸고자 할 때 편리했습니다.
또한,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다이얼식이라 잔고장도 적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작부가 제품 윗면 안쪽에 있어서 건조기를 부엌 가구에 올려놓을 경우 키 작은 분들은 손에 닿기 힘들 수도 있겠네요.
이 제품이 후면 모터+트레이로 나누어져 붙어 있고, 조작부는 모터 쪽에 위치하므로 이런 디자인이 나온 것 같습니다.
▶ 건조 성능이 우수합니다.
고구마와 사과, 파인애플을 5단에 걸쳐 트레이에 넣고 건조했는데, 사진과 같이 정말 쫀득하게 잘 말려졌습니다.
타 회사의 일반 가정용 식품건조기는 좀 크고 고급지다고 해도 550W 정도인데, 이 제품은 1000W입니다. (전기요금은 조금 걱정이 됩니다 ㅋㅋ)
다른 분들의 상품평을 참고하여 처음에 60도 4시간으로 두었는데 잘 안마르더라구요,, 그래서 70도로 올리니 건조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건조 속도가 더딘 것 같아 75도로 올리니 아주 잘 마르더군요~
총 7시간 정도 걸렸는데, 처음부터 70~75도로 두었다면 5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거치 공간의 압박으로 건조기를 베란다에 두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실내보다 기온이 낮아서 건조 온도를 다른 분들(70도)보다 5도 정도 높여 사용해야 했습니다.
혹시 베란다에서 사용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그래도 베란다에 놓고 사용하니 습기나 열기, 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이 점은 실내 사용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 단점을 궂이 꼽자면 무게와 크기입니다.
제품 자체가 금속이다보니 플라스틱 제품보다는 당연히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건조기 안 스테인리스 바구니 10개만 들어도 묵직하더라구요..;;;
크기는 가로,세로는 조금 큰 오븐과 비슷한 사이즈인데, 문제는 깊이입니다. 모터가 후면에 달려있는데다, 정사각형 스텐 트레이도 꽤 커서(40cm) 전체 깊이가 55cm로 꽤 깊습니다. 깊이 때문에 왠만한 부엌 가구에는 올려두기 힘든 사이즈입니다.
바구니의 깊이를 10cm 정도 줄여서 전체 깊이를 40cm 후반대로 만들면 일반 가정에서 거치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트레이 안쪽과 문쪽에 가까운 쪽의 건조 상태가 고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같은 단의 트레이에서도 열풍이 나오는 모터쪽에 가까운 부분은 더 잘 건조되고, 문 쪽에 가까운 부분은 덜 건조되었습니다. 후면 건조지만 트레이가 커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저는 5단만 사용했는데, 10단을 다 사용한다면 더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고구마나 과일을 건조해서 덜 마르고 더 마르는 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고르게 바짝 건조해야 하는 식품(고추 등..)을 말린다면 건조 중간에 문을 열고 트레이 방향을 바꾸어주어야겠습니다.
✔ 총평
써보니 제품 성능은 참으로 좋습니다. 트레이의 디자인도 사용자 친화적이고, 올스텐이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고, 스텐 강종도 SUS 304로 녹이나 변색 걱정없는 우수한 소재입니다.
그런데 사용자 포지션은 약간 애매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소량의 식품을 건조하는데 쓰기에는 조금 오버스펙(1000w)이고, 크기가 커서 거치 공간도 고민하게 되고..
업소용으로 쓰기에는 크기가 작고...
주말 농장에서 고추 등의 농사를 지어서 건조할 야채가 수시로 나오는 분들에게 알맞은 크기와 성능의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작년까지 주말 농장에서 농사지었는데 올해 그만두니 갑자기 고추 건조기가 생긴... ^^;;;;)
또, 조작 부분도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있고, 조작 버튼도 간단하게 돌리면 되는 단순한 다이얼식이라 기계치이신 분들이나 노인분들이 쓰기에도 편리해보입니다.
## 이상 솔직정성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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