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근 구매한 10만원 이하 물건들 중에 최고예요!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에어프라이어가 제일 처음 나왔을 때 구매해서
지금 벌써 약 6-7년은 가지고 있었네요.
에어프라이어가 일종의 컨벡션 오븐이잖아요.
그래서 이걸로 뭐 오븐스파게티나 오븐구이류를 해먹기도 했는데
안이 깊기만 하고 넓직하진 않아서
그 이상 다른 쿠키나 빵 종류를 본격적으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부모님집에 살 땐 큰 오븐이 있어서 엄마가 견과류 파이 같은 걸 종종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저도 오븐이 갖고싶긴 해도 사이즈나 가격 면에서 부담스럽더라고요.
엄마는 빌트인 형태의 대형 오븐이랑 이 브랜드의 중형 사이즈 오븐을 갖고 있어요.
중형 사이즈 오븐도 꽤나 크다고 느꼈었는데
마침 작고 예쁜 이 오븐을 발견하고 망설임없이 구매했어요.
우선 디자인은 깔끔해요. 언뜻 봐서는 전자레인지 같아요.
흰색이다보니 검은색보단 덜 갑갑해보이고 주방이 칙칙해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똑같은 제품으로 검은색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색상 선택이 있었더라도 저는 흰색을 골랐을 것 같고 매우 만족해요.
사이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사이즈인 것 같아요.
물론 각 가정마다 식구 수라던지 식단 등이 모두 다르니까 딱 어떻다고 할 순 없지만
식구 수가 많고 오븐 요리나 빵, 쿠키를 많이씩 해두고 늘 먹는게 아니라면
사이즈는 적당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기본으로는 랙이 하나만 들어있는데
저는 위즈웰 공홈에서 5천원인가에 판매하고 있는 기본 랙을 추가로 구매해서
2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1단으로만 사용하면 좀 부족한 감이 있는데
2단으로 사용하니까 한번에 음식을 많이 만들 수 있어요.
온도 조절, 열선(위, 아래, 위아래 모두), 타이머를 수동으로 돌리는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온도를 설정하고 열선을 선택해서 켠 후에 타이머를 돌리면
아래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째깍째깍 소리가 나며 전원이 켜져요.
타이머가 다 되면 땡! 하고 큰 소리가 나면서 알려주고요.
다이얼을 돌려서 조절하는거라 온도나 시간을 아주 섬세하게 맞출 순 없지만
베이킹하면서 1-2도나 1-2분 차이로 음식 못만드는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미니오븐이라 온도가 잘 안올라가지 않을까, 열선이 좀 약하진 않을까 조금 염려했는데
오히려 엄청 센 것 같아요.
온도가 심하게 더 많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거의 설정한 온도 잘 맞춰서 올라가는데
크기가 작다보니 안에 음식도 별로 안들어가고 열선에 음식이 가까워서인지
레시피에 나와있는 시간대로 하면 시간 다 되기 전에도 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오븐마다 성능이 다르니까 레시피 시간을 너무 믿지 말고 한번씩 체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열전달은 위쪽으로 제일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위쪽에 충분한 공간을 두어야 할 것 같네요.
옆쪽이나 뒷쪽, 아랫쪽은 생각보다 많이 열기가 나오진 않아요.
손을 대어보진 않아서 얼마나 뜨거워지는지는 모르겠어요.
따뜻한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니까 역시 위쪽이 제일 뜨겁나봐요.
소음은 타이머 째깍거리는 소리 이외에는 딱히 없어요. 조용해요.
위의 특징에 가격도 저렴해서 최고예요.
2% 부족했던 저의 요리를 채워주고 있고
이 오븐이 생겨서 시도할 수 있는 요리가 훨씬 많아졌어요.
저는 완전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