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숙모께서 믹서기를 쓰시던 게 고장이 났더라구요.
근데 마침 이 제품이 아주 괜찮아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랑 저희 어머니는 지금도 집에서 5, 6종류 정도 되는 믹서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믹서기만큼은 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숙모께 선물드리고 같이 사용해보면서 느낀 장단점을 위주로 작성해볼게요!
장점
1. 믹서기의 생명은 파워! 힘이 쎄요.
당연히 믹서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힘이겠죠? (물론 소음도 중요 ㅎㅎ..)
저희 외숙모는 프랜차이즈 빵가게를 하시고 계셔서 그런지, 평상시에 음료도 자주 만들어드시는 편이에요.
그 중에서도 냉동과일 등을 활용해 스무디나 생과일쥬스를 자주 해먹습니다.
근데 요 녀석이 '유닉스' 꺼라 그런지 모터의 힘이 아주 강합니다.
냉동 과일들도 15초에서 20초만 갈아도 90%이상 갈려서 깔끔하더라구요.
작아도 파워는 강하니 믿고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오죽하면 상품설명에 빙수기능도 있겠나 싶습니다 ㅎㅎ
2. 구성품이 많아서 편리한 점이 많다!
대형믹서기들은 대부분 구성품이 많지 않고(사실 많을 필요가 없죠)
소형믹서기들 같은 경우가 구성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요 제품만큼 구성품이 많은 회사는 신일 정도일 거에요.
물론 테팔이나 필립스도 있지만, 가격 자체가 이미 최소 2만원은 차이가 나니까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일의 경우에는 단점이 모터 파워가 약합니다.
그럼에도 소음은 굉장히 큰 편이죠.
저희 집도 신일 제품을 두 종류 정도 사용해봤었는데, 두 번 다 소음은 큰데, 모터파워는 약해서 고장나고 나서는 다시는 신일 믹서기를 구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가격대의 믹서기 제품 중 구성품이 이렇게 많고 괜찮은 제품은 얼마 없는 것 같습니다.
3. 아주아주 중요한 세척! 칼날 분리가 가능해서 쉬운 세척!
정말 이 제품 특징 중 크게 마음에 든 점입니다.
사실 칼날분리가 되는지 모르고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칼날이 분리되더라구요.
믹서기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과일 같은 건 칼날 밑에 좀 끼어도 물로 잘 세척이 되지만,
마늘 다진다던가 이러면 정말 빼내기가 힘들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칼날 분리가 가능해서 정말 쉽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내용물이 새는 걸 막아주는 고무 패킹도 물론 분리가 되구요.
그래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날분리 안 되는 믹서기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4. 용기의 윗쪽이 평평하다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인데, 음료를 만들어보니 알게된 점입니다.
용기의 윗쪽이 평평해서 뒤집으면 그냥 컵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오디를 갈아주시는데 저희 집의 경우에는 매번 믹서기로 갈고 컵에 옮겨담아서 주시거든요.
이 부분이 은근히 편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모양도 자연스럽고 예뻐서 더 좋습니다.
5. 애매한 장점이긴 한데 적당한(?) 소음
소음이 없지는 않아요.
근데 파워가 센만큼 소음이 그렇게 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듣기 싫은 그런 소음이 아니고, 그냥 믹서기 소리...
여느 믹서기를 사도 나는 그런 소리에요.
근데 모터소리가 막 크다기보다, 재료가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거라서 좀 애매하네요.
강한 파워 치곤 작은 소음입니다!
6. 적당한 크기의 믹서
적당하다기보다 약간 작은 크기에 가까울 수 있겠네요.
큰 믹서를 선호하시는 경우가 제가 알기로 두 가지 정도 있는데,
용량 자체가 크게 필요하다던가(이 제품은 그 부분에서는 부적합),
강한 모터가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 제품은 모터 힘은 강하니 그러한 부분에서는 가격과 크기가 모두 적당하고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
1. 최대 용량이 600ml이다.
600ml면 은근히 작게 느껴집니다.
음료로 따져보니 대충 1.5 ~ 2인분 정도 나오더라구요.
차라리 음료로는 괜찮을 수 있는데, 양념을 갈으신다던가, 마늘을 다지는 등, 대용량의 일을 처리하시기에는 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좀 더 큰 다른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2. 버튼이 아예 없어, 강도 조절조차 안 된다
이 제품은 버튼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단점이더라구요.
우선 버튼이 없다보니, on/off가 약간 불분명합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덧붙이겠습니다.)
사실 이 가격대 제품에 강도 조절까지 바라면 욕심이겠지만, 저희 집 믹서들은 되는 제품들이 많아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네요.
3. 작동 완료 후 컵 분리시 위험성이 약간 있다고 느껴집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제품은 버튼이 없습니다.
용기를 믹서 본체에 꽂아 돌려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근데 약간 뻑뻑함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작동을 마쳐야하는데 약간 불편하더라구요.
on/off 버튼이라도 있었으면 끄고 분리하면 될텐데 생각보다 아쉽습니다.
4. 용기에 용량 표시가 없음.
사실 이건 바램입니다.
음료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용기 자체에 용량 표시가 되어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큰 불편함까지는 아니에요!
외숙모께서 제품을 약 2주간 사용하시면서, 고장이 잘 안 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거의 매일 3회 이상씩 사용하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제품이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큰 용량이 필요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꼭 이 제품을 구매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한데, 힘이 좋으니까요!
정말 별점 5점 만점에 5점 그대로 남깁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