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빌트인 하이라이트가 매우 답답해서 구매했고 매우 만족함. 본가에서 디트리쉬 4구짜리 인덕션을 사용중이라서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있는 상태라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함.
조리도구는 락앤락에서 나온 인덕션 전용 24인치 프라이팬, 전골냄비와 어디서 샀는지 모를 18인치 편수 스텐 냄비 사용중이고 인식 매우 잘 됨.
상판도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고 하던데, 확실히 잘 닦이는 느낌임. 뭐 튀었을때 키친타월로 한번 쓱 닦기만 하면 어지간한 건 다 닦임.
그리고 상품평 보면 기존에 쓰던 유리, 세라믹 냄비를 못쓴다, 코일 소리가 시끄럽다, 팬 소리가 시끄럽다 등으로 안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사실 인덕션 자체 특성이라 어쩔 수 없음(용기 선택에 제한, 코일 소리 등). 얘 말고 다른거 사도 다 똑같음.
그런데 이런 지점들은 사실 써보기 전엔 잘 모르고,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실사용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 그런 상태에서 인덕션을 처음 써볼 용도로 구매하기에는 이 제품은 너무 비싸다고 봄.
인덕션을 아예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쿠쿠, 린나이, 테팔 등에서 나온 더 저렴한 인덕션 구매해서 나랑 맞는지 한번 써보고, 본인과 잘 맞는다면 다음 교체 시기에 이 제품같은 고급형으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봄. 처음부터 이런거 샀다가 나랑 안맞으면 가격만 비싼 애물단지가 됨.
물론 나는 옛날부터 인덕션 사용했기 때문에 대만족! 속터지는 하이라이트 말고 인덕션 씁시다 인덕션.
추가) 좀 오래 사용하다보니 불편하다고 느꼈던 게, 상판이 전부 유리가 아니라 한 90% 정도 영역만 유리고 가장자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음. 근데 유리와 플라스틱의 경계부에 약간 단차가 있어서 그 부위에 국물이나 기름이 튀면 닦기가 좀 귀찮음.
글로 쓰니까 표현이 어려운데 올려놓은 사진 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