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후드 교체 어렵지 않고, 간단하네요.
간단하긴한데, 기존 후드를 탈거할 때도 그렇지만, 새로운 후드를 나사로 고정할 때, 후드를 밀어올려서 받쳐줘야하는데, 여자 혼자서는 힘딸려서 못할 것 같네요. 위치가 자세가 안나오기도 하고, 한손으로 받치고, 다른 한손으로 드라이버를 잡고 나사를 조여야하니까요.
이제 제품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일단, 소음은 사용중이던 기존 후드에 비해서 조용하지 않아요. 기존것과 마찬가지로 시끄러워요.(새거라서 좀더 조용할줄 알았는데..)
중요한 흡입력! 받지마자 설치전에 아무 콘센트에 연결후 작동 및 흡입력을 시험해봤는데, 2단계 흡입력으로 비닐봉지가 위로 달라 붙는 정도의 세기인 것을 보니..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알루미늄 필터망이 허술해서 잘 뒤틀립니다. 마감도 깔끔하지 못해서 약간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 분리세척시 조심해야겠어요. 느낌이 마치 에어컨필터 마냥 손으로 움직이면 뒤틀리면서 흐느적흐느적.(이거 좀 너무 허술하네요, 소모품 느낌!?)
슬라이딩을 당기고 밀때 부드럽지가 않네요. 슬라이딩 레일이 부드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바퀴가 없나? 철길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네요.
그리고, 후드가 작동후 중지할때, 배기관 중간 체크밸브?같은 도어가 열리고 닫히는 소음이 있네요.살짝 덜컹!!거리는 소리로 마무리!
설치는 간단하지만, 위치상 자세가 잘 안나와요. 후드를 상부장에 고정할 때, 누군가 밑에서 밀어올려주고 있으면, 좀더 쉽게 설치할수 있겠어요. 저는 혼자해서..후드를 일단, 밀어올려서 미리 나사박을 위치에 네임펜으로 표시후, 후드를 다시 내린고, 표시한 곳에 나사길을 한번만들어주고, 후드를 다시 밀어올린후에 나사를 박아줬어요.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다는 점이네요. 이제품말고, 비슷한 제품이 거의 다 이가격대라서..아마 성능도 비슷할 것 같긴하지만.. 그리고 설치하기 위해서 정말 장비는 드라이버만 있으면 충분해요. 상부장에 드라이버와 나사하나만으로 뚫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처럼 미리 나사길을 만들어 놓으면 어렵지 않아요.
아, 그리고 슬라이딩 후드!! 앞쪽으로 필터망이 확장되서 마치 흡입구역이 넓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 확장된 곳은 흡입이 안되요. 비닐로 실험해봤는데, 안되네요. 확장의 효과는 그럼 뭘까? 다음에는 슬라이딩이 아닌 제품으로 찾아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