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하면 핸드블렌더가 정답입니다.
너무 무거워서 대형 믹서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면 핸드블렌더가 정답입니다.
어릴적에 엄마가 사용하시던 핸드블렌더가 생각나서
배송을 받자마자 어머니께 전화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생소한 블렌더였기에 어떻게 써야 잘 쓸까 했었거든요.
어지간한 믹서기보다 쓰임새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주스는 물론, 재료 다지기와 거품기 파츠까지 있어서 그 쓰임새는 더 다양할 것 같아요.
믹서기는 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소형가전인데,
믹서기 따로, 반죽기 따로, 다지기 따로 하기엔 공간차지도 심하고, 생각보다 귀찮아서 안 쓰게 되잖아요?
한 번에 파츠만 갈아끼우면 어지간한 요리손질은 다 할 수 있는 핸드블렌더라서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바나나와 우유를 갈아서 간단한 아침을 시작하고,
점심에는 머랭치다가 지쳐서 한 번 해먹고 포기했던 밥솥카스테라를 다시 만들어서 먹기 시작했구요.
저녁에는 찌개끓일 때 마늘 듬뿍 다져 넣고, 남은 건 냉동실에 얼려 놓구요.
가장 좋은 파츠는 사실 고르기가 힘드네요.
매일 쓰는 기본 파츠, 간식거리로 종종 쓰는 거품기 파츠, 양념할 때 필수인 다지기 파츠 모두 너무 쓰임새가 탁월해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용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김장철 강한 김치양념들로 믹서기가 고통받지 않으려면 핸드블렌더가 답인 것 같아요.
계속 세척하고 무거운 컨테이너 들고나르고 할 필요 없이 핸드블렌더로 여기저기에 절구질하듯 갈아주기만 하면 되니 재미도 있고, 설거지거리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냄새 걱정이 없네요.
구성에 포함된 비커도 사이즈가 적당해서 주스만들기에 너무 적당합니다.
수직으로 블렌더를 놓고 원터치로 작동시키면 그 어디에도 튀지 않아서 깔끔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날만 대충 헹궈주고, 비커도 무겁지 않아서 세척이 아주 편리하네요.
가볍고 세척이 편해야 손이 자주 가는데,
약 열흘 정도 사용했는데 기본파츠는 주스용으로 거의 매일같이 사용하게 되었네요.
사실 거품기파츠가 탐이 나서 고르게 된 블렌더인데,
베이킹의 필수 재료인 머랭이 이제 제 발목을 잡지 않게 되었네요.
가끔씩 소소하게 홈베이킹을 하고 싶은데 덩치 큰 반죽기가 부담된다면
기왕이면 거품기 파츠도 마치 선물처럼 포함된 이 모델을 추천합니다.
조작도 원터치로 너무 편하고, 조립도 조립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그냥 그때그때 필요한 파츠를 끼우기만 하면 끝입니다.
요리 초보, 육아 초보 주부님들 모두 이 블렌더로 용기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디자인도 매끈한 웜화이트로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 감성적이고 예뻐서 후회없습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