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다보니 보통 주말이나 연휴에는 왔다갔다 하면서 이불빨레까지 거둬가며 하는데 연휴 시작과 동시에 세탁기가 고장 @.@ 거의 하루걸러 한번씩 빨레를 하는편이라 세탁기가 멈추니 세상 불편 ㅠㅠ
이참에 타워형을 너무 사고 싶었으나(전에 세탁기는 세탁기 자체에서 건조까지 되는 애였으나 왠지 전기세가 걱정되어 잘 안씀. 안그래도 전기세 많이 나오는 집이라.. 그래도 요즘 나오는 애는 다를라나 하는 마음에 사볼까 했지만.) 다용도실의 구조상 기운벽+벽에 주렁주렁 달린 가스온수기로 이리재고 저리 재보며 줄자질을 엄청해댔으나 결론은 설치불가.
아쉬운대로 트윈워쉬라고 해야지 했으나 기운벽땜에 그것 또한 불가(으악~~~~~~~~~~~) 줄자질을 얼마나 했는지 모름. ㅠㅠ
그럼 트루스팀기능이라도 있는 애를 사자 했으나 최근 생산되는 애들에는 기능이 없는지 아무리 아무리 검색을 해도 다 단종된 상품뿐이고 시간은 흘러가고 마음이 급해져서 그냥 쿠팡에 있는 애 중에 질러버림. (로켓설치가 되니깐~)
회사에 재택을 하겠다고 하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아침 일찍 바로 설치 기사님들이 와주심. (넘 기쁨! 사랑해요 쿠팡!!)
그러나 일단 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세탁기 내부에 테스트시 남은 물이 얼었을테니 늦은 저녁이나 내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시기에 바로 못돌리고, 다용도실 난방을 틀고 2시간 기다렸다 돌려보니 물이 잘 내려간다!
바로 수건빨레, 이불빨레 해서 몇번 돌리니 속이 다 시원~
확실히 최근에 나온 세탁기는 세탁시간이 많이 단축된듯하다. 그리고 전에 쓰던거보다 크니 확실히 이불빨레할때 좀더 여유로워서 이번 주말은 토퍼도 다 빨아버려야겠다 생각함. 더 깨끗하게 빨리는지는 모르겠어서 여러가지 버젼으로 테스트해봐야할듯.
트루 스팀이 안되는게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그냥 기쁜 마음으로 사용하련다..
** 엘지 기사님들은 매우매우 친절하시고 너무나 알아서 척척 잘해주셔서 역시 엘지라고 생각함!
심지어 다용도실 샷시에 헐렁해진 부분도 드릴로 야무지게 박아주시고 가심! 친절한 맥가이버 엘지 기사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