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으로 통돌이 세탁기가 있는 집 살다가 이사하면서 세탁기가 없길래 구매하게 됐어요.
세탁기 설치가능한 공간이 화장실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다행히 공간에 들어갈 작은 사이즈 세탁기를 발견했고, 통돌이랑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이유는 드럼이 통돌이보다 공간차지가 덜하고 세탁시 물이 적게 나와서 바닥이 물바다 될 일도 없으며 빨랫감에 먼지 묻는 걱정 없어서요.
*전에 통돌이 쓸때 옷에 매번 먼지가 뭉쳐있어서 떼어내는 게 꽤 스트레스였거든요.
설치날짜는 원하던 제 날짜에 배송되었고, 도착전 전화로 방문시간 얘기해주신 뒤 기사님께서 친절한 설치 및 설명을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세탁기가 아담하고 예뻐서 실바니안(장난감) 세탁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
색상도 디자인도 예뻐서 말그대로 미니어처 세탁기를 확대시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감상입니다.
작지만 세탁은 잘 된답니다.
*3주 좀 넘게 사용해봤어요.
빨랫감은 수건 5~6개, 옷(색옷, 검은옷,흰옷 구분)은 3~4개 정도 쌓이면 빨고있어요.
이렇게 하니까 일주일에 2번 정도 세탁기 돌리고 있어요.
집 근처에 빨래방이 있어서 이불은 거기서 세탁하고 있어요.
문을 닫아놓으면 소음은 크게 못느껴요.
오히려 잊고있다가 어? 이쯤이면 빨래가 다 되지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때 세탁종료음이 나지막이 들려옵니다ㅎㅎ
처음 드럼 사용할때는 세제량을 잘 못 맞춰서 자연건조후 옷이 좀 빳빳해지는 것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적은 빨래감에 맞게 최대한 세제를 적게 넣고(15~20ml 이하) 세탁 돌리니까 옷감이 다시 부드러워졌어요.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고 있고, 울샴푸 사용하고 있어요. 섬유유연제는 따로 사용하지않아요.
Tip. 오염이 심한 옷은 따뜻한 물+과탄산 소다를 섞은 물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기에 넣으면 얼룩없이 말끔한 옷으로 탈바꿈되니 참고하세요!
세탁후 세탁기 문이랑 세제넣는 통은 열어놓고 환기 시켜주고 있어요.
이 정도만 잘 지켜줘도 물때 생기는 일 없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원-> 강력+구김방지 버튼 눌렀을때 시간뜨는 칸에 에러표시나면 세탁통이 청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하니까 통살균 기능을 눌러 관리해주면 된다네요.
통돌이보다 세탁통 관리가 편해서 좋아요.
이 제품은 1~2인 가정에서 사용하기 딱 좋아요.
아니면 빨래를 적은 양으로 자주 돌리시는 분들이나!
빨랫감을 통의 반 이상 넣으면 드럼세탁기 기능의 특성상 낙하하는 힘이 약해져서 세탁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때문이죠.
이런 점을 고려하시고 구매하시면 나머지는 문제될 게 없어요.
저처럼 작은공간이라는 제약이 있으시다면 더더욱 이 제품을 추천드려요.
작지만 세탁기로서의 기능은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