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보다 휴대에 방점을 둔 기기, 가격도 24.8만원이라면 맘놓고 추천할 수 있는 기기!
플립북을 랩탑의 대용으로 생각하고 구매하는 분들도, DeX용 휴대용 모니터 + 키보드로 생각하고 구매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플립북은 그 어느 쪽으로도 특출나다고 말하기는 힘든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랩탑으로 보기에는 안드로이드 DeX가 가지는 한계가 명확하고, 10만원대 휴대용 모니터들과 비교하면 모니터로서의 스펙이 낮은 편이죠.
하지만, 휴대에 포커스를 맞춰 본다면 이 가격대에서는 플립북만한 기기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 제약 + 키보드/마우스가 없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고
30만원대 가격의 셀러론 탑재 윈도 랩탑들보다는, 내가 연결한 기기에 따라 성능면에서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또 휴대용 모니터에게 스펙만큼 중요한 연결 편의성은, 유선연결만 가능한 대부분의 휴대용 모니터들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플립북을 (24.8만원이 아닌 금액에) 구매하실 때에는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주 목적이 무엇인지를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밖에서 랩탑을 100% 대체할 수 있는 메인 기기를 원한다면, 돈을 더 들이더라도 제대로 된 사무용 랩탑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환경을 원하더라도 예산이 넉넉하다면 그냥 태블릿 + 키보드커버를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스마트폰을, 집에서는 데스크탑/랩탑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생각했을 때,
플립북은 구입 목적에 부합하는 거의 유일한 “일체형”기기입니다.
휴대용 모니터 +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가지고 다녀야 하는 기기의 개수도, 필요한 케이블의 개수도 적습니다.
꺼낼 것이 하나 줄어든다는 것은 휴대용 기기에 있어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여기에 가격까지 20만원대라면, 더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