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이 학습용으로 사주었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일단 사주기 전에 수십개의 노트북을 비교, 대부분의 유튜버 리뷰도 다 봤고요, 가격, 성능 모두 다 비교하고 결정했다는 점을 미리 적습니다. 벤치마크도 다 체크했습니다.
또한,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의 잘못된 리뷰가 좋아요 수백개를 받는 것 보고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씁니다.
누구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 것이니 참조해 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연 동 가격대 최고의 가성비(24년 2월기준 가격 64)라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몇 개 잘못된 리뷰를 바로 잡습니다.
1. HTS가 느려지더라?
증권사 HTS가 느려지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어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1) 증권사 서버부하: 이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증권사 서버에 부하가 걸릴때는 개인컴의 사양과는 하등 상관없이 부하가 걸립니다. 수백짜리 최고급사양도 무조건 렉 걸립니다. 개인 컴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2) 크롬 수많은 탭과 동영상 띄웠을때: 이 컴의 메모리는 16기가입니다. 사무용, 학습용으로 충분하지만 넘치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크롬은 메모리 먹는 귀신입니다. 크롬 텝을 많이 띄우고 동영상 이것저것 돌리면서 HTS 돌리면 버벅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용환경을 탓해야 합니다.
2. 4~5년전 컴퓨터랑 별반 속도차이가 없더라.
네,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요. 지금 쿠팡 반품 마켓 들어가시면 21년도 삼성 갤북 이온 있습니다. 그거 할인된 가격이 이거랑 비슷해요. 사양은 훨씬 떨어지고요. 비슷한 가격에 칩셋 뭐 들어가는지 아십니까? 인텔 11세대 I3 1115G4e 들어갑니다. CPU 벤치마크 6123점 짜리에요. 이 컴퓨터에는 라데온 7530U들어갑니다. CPU마크 16445 나옵니다.
25%차이도 꽤 큰 건데 2.5배 차이납니다. 비교대상 자체가 아니에요. 3~4년전 비싼 대기업 노트북 벤치마크 체크해 보세요. 보통 6~7천점대 나옵니다. 당시 가격 150 ~ 200하던 것들입니다. 속도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차피 웹검색이나 동영상 보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에요. 칩셋 성능은 비교하는게 실례입니다. CPU 벤치점수 사진 올렸으니 참조해 주십시오.
- 이 컴이 가성비 최고인 이유 -
1. 최다 판매량 제품과 자매제품인데 훨씬 쌈
쿠팡에서 노트북 최다 판매량으로 검색하시면 똑같은 HP제품중에 인텔 I5 1335U들어간 제품 나올겁니다.
그 제품을 유튜버들도 엄청 추천하죠. 똑같은 스펙입니다. 오로지 칩셋만 인텔이냐 AMD냐로 달라요, 근데 이거와 가격 14 차이납니다.
칩셋성능요? 1335U 벤치가 16661, 이게 16445 거의 동일합니다. (1.3%차이, 사진참조) 그런데 가격차이는 엄청나죠. 이 제품이 최고의 가성비입니다.
2. 디스플레이 (NTSC72%)
대기업 제품들이 왜 그리 비싼 줄 아시나요? 디스플레이에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정도 중저가형 노트북들은 NTSC 45%짜리 들어갑니다. 유튜버들 중저가 노트북 리뷰 한 번 보세요.
그런데 이 제품은 sRGB 100%짜리, 즉, NTSC 72%짜리 디스플레이(300니트)가 들어갑니다.
밝기는 250니트에서 300니트로 올라가는데 만 원 밖에 차이 안나요.
하지만 NTSC 45%와 72%의 가격 차이는 15 이상 차이납니다. 생각보다 꽤 나죠?
가격대비 꽤 좋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제품스펙란에 NTSC는 표기도 안되어 있어 사람들이 모르죠.
이게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이니까요. 특히 포토샵 쓰시는 분들은 무조건 sRGB100%로 가셔야 합니다.
NTSC72%는 45%짜리랑 비교해보면 체감차이 확 납니다.
3. 스펙 (16기가 램, 512기가 SSD, 윈도우 정품 내장, 7530U CPU)
노트북을 보실때 사무용이냐 게임용이냐는 외장그래픽 여부로 갈립니다. 그것만 보시면 되요.
외장그래픽 카드가 들어있는 제품들은 기본 세자릿수 가격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러면 어차피 내장그래픽 노트북은 무얼보면 되나? 네, 칩셋(CPU), 화면크기, 무게, 디스플레이, SSD, 메모리, 윈도우 탑재여부, 이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가장 예쁘게 맞춰놨죠. 어디하나 흠잡을 곳이 없네요. 16기가 램, 512 SSD, sRGB100% 300니트 디스플레이, 1.6kg, 15.6인치에 윈11 정품까지 탑재되고 60중반대의 가격, 최고의 가성비 아닌가요?
풀3D게임이 아닌이상 어느정도의 케주얼 게임들(롤, 피파, 발로란테 등등)도 다 돌아갑니다.
게임이 너무 잘 돼서 오히려 아이 사주는데 고민했으니까요.
4. CPU (7530U)
원래 가성비의 AMD 아니겠습니까? 벤치마크 돌려도 인텔 13세대 i5 1335u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CPU는 벤치 다 돌려보셔야 합니다. 사진 참조해 주세요.
- 좋았던 점
저는 윈도우11이 탑재되어 왔습니다. 그냥 설정만 해주면 끝, 정품인증도 필요없고요. 정품키도 이미 영구인증을 받은 상태라 필요없었습니다. 윈도우 재설치해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설치 안된 경우도 있다고 함.)
-나빴던 점
네트워크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어서 와이파이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HP 홈페이지가서 다운받아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와이파이 연결되는데 5분이상 걸려서 드라이버 최신으로 새로 까니까 단번에 해결되었어요.
배터리 생각보다 빨리 닳더라고요. 배터리로 쓸 때는 화면밝기를 낮춰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PD충전이 안 되는 점, 키보드에 백라이트 없는 점 같은 건 소소히 안 좋은 점입니다.
-결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이 스펙으로 대기업에서 맞추려면 최하 30 ~ 120까지도 가격차이납니다.
가성비 노트북 중에서도 이게 최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유튜버들이 추천 2023 최고의 가성비 노트북이라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보다 (지금 시점에서는) 이게 더 성능좋으면서 더 쌉니다.
비교해보세요. (아이디아 패드는 같은 성능인데 256기가 SSD, 이건 512기가 SSD, 가격은 그쪽이 6정도 비쌈)
이 가격대에서는 압도적인 성능, 휴대성이라고 자부합니다. 자신있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