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으로 고민하다가 구매했습니다. 7505/8gb/256gb 사양입니다. 구매가는 67.7만원 정도네요.
버벅여서 사람을 열받게하지 않는 정도의 사양을 갖춘 대기업 일체형 24인치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lg에 6405u/4gb/256gb 모델이 있는데 71만원 정도네요. 6405u는 7505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집니다.
외산까지 본다면 hp에서 10100/8gb/256gb 사양이 77만원 정도에 나옵니다. 문제는 외산 일체형 100만원 이하 모델 중에서 hdmi-in 을 지원하는 모델이 없다는 겁니다.
cpu 7505는 11세대 펜티엄으로 8세대 i3 저전력 모델 정도의 성능에 펜티엄급 본연의 지속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무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어요. 사무용이라 함은, 제 입장에서는 크롬 탭 10개+ 30페이지짜리 워드 문서 2개 + 300×300셀 엑셀 시트 3개+ pdf 2개 정도를 동시에 열고 사용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보다 높은 사양의 cpu는 발열 때문에 오히려 사용성을 낮출 겁니다. 모니터 뒤에 초박형으로 구성된 패키지인데, 65w i3 10100 에다가 mvne까지 달아놓으면 발열이 어느 정도일지 대충 짐작이 되실겁니다. 전투기 이륙하는 팬 소음에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하락까지 보실 가능성이 높아요. 두 번째 사진이 통풍구인데, 업데이트 작업 중에는 팬이 돌아서 열을 배출해주고 있네요.
한 가지 궁금했던점이 디스플레이 사양인데, 어디에도 정확한 성능이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받아서 켜보니 눈대중으로는 PLS 패널, ntsc 45, 250니트, 안티 글레어 코팅 정도 사양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사진이 듀얼로 물린 lg bk550(IPS 패널, ntsc 72, 250니트) 모니터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광시야각이라고 해도 시야에 따라서는 화면 색감이 틀어지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10여년 전의 TN 패널처럼 아주 저열한 수준은 절대 아니구요. IPS 패널에 비해 색이 틀어진다는 느낌이 있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노트북 같이 상판을 어느 정도 열어두느냐에 따라서 시야각이 매번 달라지는 기기가 아니고, 항상 같은 자리에 두는 대형 기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데스크탑 모니터를 일부러 내려다보거나 올려다보거나 하지는 않잖아요. 가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사무용으로는 충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