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마우스 패드들을 써보긴 했습니다만, 게이밍 용이라고 써있는 그리고 나름 사람들이
알아주는 그런 마우스 패드는 이번에 처음 써봅니다.
이게 이 사이즈는 아니고 라지였지만 괜찬다고 하더라고요.
사무용으로 사는거라서 큰건 필요없어서 가장 작은 걸로 주문해본겁니다.
제가 고급 마우스 패드에 대해서 정말 잘 몰라요. 그래도 가죽 제품도 써보고 중국산 키보드와
마우스 바닥에 깔고 쓰는 매트 타입 제품과 안에 철이 들어있고 위애 가죽으로 마감된 제품도
써보고 그냥 주는 싸구려들도 써보고 나름 다양하게는 써본거 같습니다.
제품마다 각각 차이는 있지만 뭐, 딱히 싸구려 쓴다고 불편한것도 모르겠고 잘 썻거든요.
근데 요즘, 이상하게 마우스 쓰는데 불편해서 이번에 마우스 패드를 괜찬은걸 장만해보자하고
찾아보니 이게 괜찬다더라고요.
일단 주문하고 받고 첫 느낌은
아니 대체 왜!!! 이걸 말아놓냐는 거예요. 부피가 줄긴 하는데 돌돌 말려서 제대로 펴지려면
몃일 걸릴거 같습니다. 가만히 두면 다시 말려버려요.
바닥 밀림 방지는 밀어보니 밀리는게 좀 있긴한데, 실제 사용상에 그렇게 밀진 않을거라 괜찬
은거 같고요.
괜찬은 마우스패드와 기타 제품이 뭐가 다른지 몰랐는데, 테스트를 좀 해보니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마우스가 쫙쫙 미끄러지면서 잘 움직이거나 하는 그런 차이가 아니고요. 마찰력이 적당하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동영상을 하나 찍었는데, 2개의 아이콘의 중앙으로 왓다갓다 움직이는겁니다.
처음에는 이 마우스 패드 쓰고, 다음에는 키보드와 마우스 바닥에 깔아쓰는 알리표 패드입니다.
영상이 비슷해 보일수도 있는데, 잘 보면 마우스 패드로 할때가 정확도가 높고요.
손목 피로감이 덜해요. 알리표 제품은 정확히 멈추기 위해서 그 순간에 힘을 주고 멈춰야 하는데
이건 그렇게 힘을 주고 멈추지 않아도, 필요한 곳에서 멈출수 있어요.
손목 피로감 차이가 확연하네요. 잠깐 쓸때야 별 차이가 없겠지만, 몃시간이고 손목을 이리저리
쓰면 큰 차이가 느껴질거라고 생각되는 차이예요. 생각보다... 너무 좋네요??
마우스 패드에 돈 쓰는건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 정도는 투자할만한거 같습니다.
집에서는 트랙볼을 써서 필요가 없고, 사무실에서 잘 써야 겠습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