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아 게이밍용으로 산건 아니고, 집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쓰려고 알아보다 구매했어요. 기존에 쓰던 유선 키보드는 이사하며 충격에 키가 망가진건지.. 키감이 나락으로 가버린터라.. 미루고 미루다 하나 장만했습니다.
애초에 주로 쓰는 무선 마우스는 있어서 키보드만 알아보던 차에 키보드랑 세트인 가격이 싸서 첨 들어보는 브랜드임에도(뭐 검색해보니 마우스계에선 제법 매니아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평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아)테스트 삼아 구매했습니다(별로면 귀찮지만 반품하지 싶어서).
어쨌거나 사전예약으로, 배송 예정일에 딱 맞춰 배달 해줬는데. 배송 예정일인 날 새벽 배송으로 도착했으니, 배송은 엄청 빨랐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포장 뜯을때, 상자에 붙은 투명 씰.. 왜케 안 뜯어지는지.. 손톱 나갈뻔. 하-
상자에는 키보드, 마우스, 메뉴얼, 건전지2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건전지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각 하나씩 끼워넣으면 되고, 노트북 켜니까 바로 드라이브 설치되었어요. 요즘은 다 이런식으로 자동 설치되기는 하나, 설치 속도가 완전 초고속이라 노트북과 단시간에 연결된 점이 특히 편했습니다.
따로 홈페이지 이런데 들어가서 수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니 귀차니즘을 덜 수 있어 이 부분 특히 만족합니다.
키보드 키감이나 무게 이런건 걍 일반 사무용 키보드와 큰 차이는 못느끼겠어요. 사이즈도요. 별반 차이가 없네요.
기존엔 삼성이나 엘지 유선 키보드를 주로 썼는데, 딱히 그 키보드를 쓰면서 키감이나 무게 이런걸 음미하며 사용한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 키보드가 확실히 약간 더 가볍긴 합니다.
아울러 키보드와 마우스 소재로 쓰인 플라스틱은 걍 소감으론(=느낌엔(이런 분야 문외한이지만)) 원가절감 한 느끼이 들기는 해요. 소재라던지, 디자인적인 부분 말이죠.
그럼에도 키감이 평범한 키보드와 다를게 없습니다. 가격과 찰떡인 성능이예요. 겁나 좋다 이런것도 아니고, 별로인 것도 아니고, 적당한 힘으로 누르면 걍 잘 눌려집니다. 씹히거나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소음도 걍 평범한 키보드 소음인데, 구성품으로 키보드커버까지 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소음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조용한 편이라고 체크했으나 걍 평범해요. 조용하지 않습니다. 마땅한 답변이 없어서 대충 답했을뿐. 조용하지 않지만 큰편도 아니예요. 여튼 뭐, 전체적으로 가격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기본기에 충실한 것 같아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첫인상으로선 제법 만족스럽네요. 가성비를 따지자면 좋은 제품 같아요.
마우스는 기존 무선 마우스는 로지텍껄 쓰는데, 걔 보단 약간 사이즈가 큽니다. 약간 더 클뿐 많이 겉돌거나 하진 않아요. 걍 일반 저려미 블투 마우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이드에 버튼이 없는게 아쉬운데, 버튼 있고 기능이 추가됐다면 가격이 더 올랐겠죠. 그런면에서 정말 기본에 딱 충실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튼 이 세트 첫 페어링은 제 그램 노트북과 했는데, 집에서 작업시 맥북 키보드로 쓸려고 구매한터라 맥북과도 페어링이 수월하길 기대해봅니다. 잘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