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는 키보드는 지클릭커 gmk-610 이었습니다.
키보드에 led 불빛도 다양하게 들어오고, 묵직한 알루미늄 바디에 사용감도 나쁘지 않았죠.
뭐 나름 좋아서 오래 쓴 모델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지인의 기계식 키보드 소리를 듣고서는, 어느날 부터 조금씩 그 소리가 욕심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기계식 키보드 누를때 나는 그 철컥철컥하는 듯한 소리는 묘한 매력이 있죠.
왠지는 모르겠지만 지인꺼를 듣고 난 다음부턴 그소리가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러더니 갖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죠.
청축, 갈축, 적축,... 뭔말인지.... ㅜㅜ
소리도 다르다고 하고, 눌리는 느낌도 다르다고 하고, 소음도 다르다고 하고, 피로감도 다르다고 하고....
대체 뭘 골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왜냐면, 가격은 더더욱 모르겠더라구요.
몇천원 하면 이것저것 다 사보고 결정하겠지만, 왠만한 것들은 다 10만원 내 외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키보드 하나에 10만원 이라니....
그러던 와중에 컴퓨터 책상을 바꿨는데, 좀 작은 걸로 바꿨더니, 어허... 이거참 공간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요것 저것 알아보다, 바로 이걸로 골라버렸죠.
알아본건 수십가지지만, 결국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로서 선택의 결정기준은 아쉽게도 제 컴퓨터 사용 공간이더라구요. 키패드 부분 하나 없는게 이렇게 큰 공간을 주는지 몰랐네요.
이제품은 키보드가 없는 부분이 어쩌면 아쉬울수 있는데,
그러고 보니 제가 키패드부분을 사용하는 경우는 비밀번호 입력할때만 이더라구요.
근데 요즘엔 크롬을 쓰니 그것도 회원가입할때만 쓰고, 거의 쓸일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그 공간만큼 마우스가 활용하니 엄청 책상이 늘어난 기분입니다.
그리고 청축이 제일 소리가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철컥철컥 소리는 제가 원하는 바로 그 소리였습니다.
소음은 대체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전 그냥 소리가 좋더라구요. 다른 소음은 구별 못하겠네요.
그리고 일반 키보드 보다 피로감 이런 것도 모르겠구요.
게다가 led 불빛이 제가 하는 게임들에 맞게 밝혀지니, 어허..어거 대박입니다.
그냥 알아서 불빛들이 화려한게 아니라, 주로 쓰는 키에만 불이 들어오는건 정말 신세계네요.
제가 이렇게 기계식을 쓰니 우리 아이들도 자기꺼 바꿔달라고 난리네요.
키보드 하나에 2~3만원이 싼가격은 아니지만, 기계식이 이정도면 완전 싼거죠.
10만원짜리 하나 대신 온가족이 하나씩 쓸수있겠어요. ^^
조만간 아이들 것도 바꿔줘야 할듯합니다.
바꾼거 너무 좋네요. ^^
ps. 청소키트나 교환 키트는 나중에 사용하게 되면 후기 올릴께요.
있어서 좋지만, 아직은 사용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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