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제품은 쿠팡체험단에 선정되어 무료로 제공받았으나, 실사용 후 느낀 점에 대해 솔직히 작성하도록 하겠음.
*** 시간이 없으실 경우, 맨 아래쪽 장점/아쉬운 점 정리/총평 부분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주문 동기>
마우스를 많이 쓰는 직업이다보니, 가끔 손목이 뻐근함.
손목 건강을 위해서 버티컬 마우스 또는 트랙볼 마우스를 고민 중이었는데, 이 두 마우스는 손목엔 좋아도, 빠르고 정밀한 조작엔 아쉬움.
그래서 느긋한 작업할 땐 버티컬 또는 트랙볼, 신속한 작업 필요할 땐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고자 함.
로지볼트를 사용하는 lift+m650
유니파잉을 사용하는 m575+m720
이 두 조합 중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쿠팡체험단에 m650이 올라와서 선택함.
<배송 및 구성>
플라스틱 껍데기 케이스에 쿠팡 비닐 포장으로 배송옴.
플라스틱 껍데기는 쉽게 깔 수 있도록 점선 처리가 되어있음.
뜯을 때 가위 필요없이 맨손으로 쉽게 가능.
구성품은 마우스 하나 끝. (로지볼트 수신기, AA 듀라셀 건전지 1개는 마우스에 내장된 상태로 옴)
설명서는 종이 포장 안쪽에 그림으로 간단하게 되어있음.
<연결 및 설정>
1) 밑면 커버를 열고서, 배터리에 끼워져있는 비닐을 뽑아주고, 로지볼트 usb 수신기를 꺼내서 컴터에 꽂아준다.
2) 이미 마우스는 작동되지만, 디테일한 설정을 위해서 '로지텍 옵션 플러스' 프로그램을 깔아서 설치해준다.
3)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속도, 버튼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로지볼트 말고 블루투스로도 연결 가능
* 연결 초기화시키고 연결 대기모드로 만들려면, 밑면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 버튼을 빠르게 깜빡깜빡거릴 때까지 약 3초간 눌러준다.
* 블루투스가 편하긴 하지만, 로지볼트가 확실히 더 안정적이긴 하다.
* 로지볼트는 유니파잉과 호환은 안 됨.
로지볼트 usb1개에, 로지볼트를 지원하는 마우스/키보드를 최대 6대까지 연결 가능.
* 무선 연결임에도 반응속도 매우 빠르고 안정적.
* 아쉽게도 마우스를 여러대의 컴퓨터에 연결을 해두는 건 안 된다.
<크기 및 그립감>
m650은 소형~중간 정도 사이즈로, m650L이라는 좀 더 큰 사이즈도 있음.
본인은 남성 중에서 손이 약간 작은 편. (손목~중지끝 17.5cm, 키보드 F1~F10 간신히 닿는 정도)
그런데도 조금 작게 느껴졌음.
집에서 쓰기엔 조금 작지만, 휴대용으론 괜찮을 거 같긴 함.
좌우 대칭형이라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모두 사용 가능.
*** 내가 손이 좀 많이 작다 또는 휴대용 위주로 쓸거다 아니면, m650L이 좀 더 좋을 것 같음
로지텍이 요즘 재생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 마우스에도 적용됨.
그래서 측면 부분도 플라스틱 소재로 되긴 했는데, 빗살무늬가 되어있고, 플라스틱임에도 약간 고무 느낌이 나면서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힌다.
m720과 같은 비대칭형 마우스에 비해선 그립감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마우스 등부분도 어느정도 높이가 있어서 손바닥을 잘 지지해줘서,
크기만 괜찮다면 그립감은 준수한 수준.
<버튼>
좌우 클릭과 휠 굴리는 것까진 무소음이다.
클릭압은 낮은 편이라, 평소 찰칵거리는 일반 마우스를 썼던 사람이라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버튼 자체의 스트로크도 작은 편.
무소음은 개인차에 의한 호불호가 확실하므로, 본인이 찰칵거리는 소음으로 확실한 클릭감을 느끼고 싶은지, 아니면 조용한 사무실에서 조용하게 작업하고 싶은지를 고려하면 될 듯.
대신 휠버튼이랑, 측면의 앞으로/뒤로 버튼은 딸칵거림이 큰 편은 아니지만, 소음이 있다.
<스마트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휠이라 생각된다.
스마트 휠은 평소엔 일반 휠처럼 쓰다가,
화면을 빨리 내리고 싶을 때 휠을 좀 빨리 굴려주면,
1초 정도 휠이 휙 돌아가면서 화면을 많이 내려준다.
다만, 무한휠과는 확실히 다르다.
무한휠은 엄청난 속도로 엄청난 양을 스크롤 할 수 있지만,
스마트휠은 한 번에 내릴 수 있는 양이 무한휠의 약 1/5 정도 또는 그 이하라 보면 될 듯.
대신, 무한휠은 수동으로 무한휠/일반모드를 전환해줘야 하고, 무한휠 모드에선 세세한 조작이 조금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휠은 훨씬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엑셀을 많이 써서 엄청난 양을 스크롤할 일이 많다면 무한휠,
딱히 그 정도까진 아니라면 스마트휠이 더 좋다고 느낌.
개인적으론 모드 변환 필요없이 직관적인 스마트휠이 너무 마음에 들었음.
아쉽게도 휠을 좌우로 클릭하는 틸트휠은 없다
대신, 측면에 있는 앞으로/뒤로 버튼 중 아무거나 꾹 누른 상태로, 휠을 굴려주면 좌우 스크롤도 된다.
(물론 이 기능을 원하지 않는다면, 옵션 플러스 프로그램에서 끌 수도 있긴 함)
<그 외>
AA배터리 1개로 2년간 쓸 수 있다.
물론 이는 제조사 측의 카탈로그 스펙이겠지만, 그래도 어지간해선 1년 반 이상은 배터리 걱정없이 쓸 듯.
배터리로 인해서 무게가 101g으로, 마냥 가볍진 않지만,
슬라이딩은 작은 힘으로도 부드럽게 잘 된다.
옵티컬 센서가 중앙에 있지 않고, 살짝 한 쪽으로 쏠려있다.
그래서인지,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면 약간 우측 위로 쏠리는게 살짝 있다.
찾아보니 m650이나 m720 등등 센서가 쏠려있는 마우스에서 많이들 느끼는 부분인듯.
그래도 쓰다보면 어느정도 적응되긴 한다.
- 손이 중간 또는 크다면 m720, 작다면 m650
- 2~3개 컴터를 1개의 마우스로 조작하고 싶다 : m720
- 휴대용으로 자주 쓸 듯 : m650
- 무한휠은 m720, 스마트휠은 m650
- 제스처 버튼이 필요하다 : m720
- 로지볼트는 m650, 유니파잉은 m720
- m720은 팜그립 또는 클로그립, m650은 클로그립 또는 핑거그립
<< 장점 정리 >>
- 무난하게 좋은 그립감
- 안정적이고 빠른 연결
- 실물이 훨씬 이쁨
- 무소음 좌우 버튼, 휠
- 직관적이면서 편리한 스마트휠
- 뛰어난 배터리 성능
- 전용 프로그램(옵션플러스)을 통해 버튼 기능 커스터마이징 가능
<< 아쉬운 점 정리 >>
- 여러 기기에 동시 연결 안 됨
- 측면에 있는 앞으로/뒤로 버튼은 딸칵거리는 소음 있음.
- dpi버튼이 없어서, 전용 프로그램에서만 커서 속도 조절 가능
- 제스처버튼, 틸트휠 없음
(좌우 스크롤은 되지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버튼의 수가 줄어듦)
<< 총평 >>
손이 확실하게 작은거 아니면 m650L도 괜찮을 듯 싶다.
스마트 휠이 직관적이고 매우 맘에 든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나온 사진이 워낙 못생겨보여서 그렇지, 막상 실제로 보면 심플 깔끔하고 아주 좋다.
개인적으론 사이즈만 빼고 전부 만족스럽다.
추천.
*** 이후, m650은 손이 더 작은 형에게 주고, m650L도 사보았음.
책상 또는 일반 마우스패드에서 쓸 땐, 로지텍에서 말하듯이 손 길이가 19cm가 안 되면 그냥 m650이 더 맞을 듯.
대신, 쿠션이 있는 마우스 패드를 쓸 땐, 손이 좀 많이 작은 게 아니라면(어떤 게 나한테 맞을까 고민되는 정도라면) m650L이 더 맞을 것 같음.
***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