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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마우스를 쓸만한 마우스로 만들어줄 제품. 2024.06.04

최근 악명높은 그립의 매직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평소 손가락으로만 마우스를 잡는 편이라 로지텍 패블마우스 등을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그립감이 끔찍하다는 매직마우스지만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하였습니다.

매직마우스... 정말 제가 겪어본 마우스 중에서 그립감은 최악이었습니다. 손가락으로 그립하면 왠만하면 문제없는데 매직마우스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매직마우스는 세로가 깁니다. 거기에 옆면은 아랫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그립해도 절대 편하지가 않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방출한 이유가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가격도 가격이고 저는 매직패드로 왠만한 조작을 하고 가끔 마우스가 필요한 순간만 마우스를 이용하는 식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기 때문에 방출하지 않기로 정했습니다.(상하좌우 스크롤, 디자인은 만족합니다.) 그냥 생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했는데 문득 유툽에서 봤던 그립 홀더가 생각이 났고 본 제품인걸 알게되어 주문하게 됐습니다.

장점
1. 그립감이 매우 훌륭하게 상승합니다. 이제 좀 쓸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 맥세이프 충전이 됩니다.

아쉬운 점(단점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1. 홀더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기본으로 주는 마우스 플라스틱 느낌입니다. 가볍게 해야하고 맥세이프도 들어가야 하는데 가격이 2만원 초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돈 더 내고 퀄리티를 올리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2. 맥세이프의 자력이 약합니다. 어차피 충전할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 문제는 없지만 잘못 툭 건들면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3. 유선충전 선택지가 없다! 홀더에 끼우면 무선충전만 가능한데 c타입, 8핀 중 아무거나 넣어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넣지 않은건 아쉽네요. 어차피 디자인을 포기하고 편의성을 골랐다고 할 수 있는데 c타입 충전이 된다거나 그랬으면 좋아하실 분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옵션으로 했어도 괜찮겠네요.

최종 감상
장점보다 아쉬운 점을 더 많이 썼지만, 그립감이 훌륭하게 상승하고 충전 편의성이 개선된 것으로 이미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저처럼 그립감에 호되게 당하고 방출해서 일부라도 건지자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저처럼 그래도 스크롤이나 디자인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방출은 아깝고 그래도 좀 더 편했으면 좋겠고 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을 구매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하 계륵마우스...

원

매직마우스 배 까고 충전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다면 이거 2024.07.05

매직마우스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걸 끼우니 무선충전이 되는 마우스로 변신합니다.

각종 행사 사은품의 가장 큰 단점은 맨날 마우스패드 아니면 무선충전기만 준다는 점입니다.
이걸 쓰면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데도 매직마우스와는 궁합이 안 맞아서 일반 마우스패드로만 쓰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마크가 찍힌 사은품으로 받은 마우스패드에 USB를 연결해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 쓰면서 너무 낮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납작했던 매직마우스의 높이가 이걸 끼우면서 좀 높아졌어요. 아, 지구인들은 '두꺼워졌다'는 표현을 쓰죠? 그래서 그립감이 훨씬 좋아졌어요.

하지만 무거워졌어요. 매직마우스가 워낙 가벼운 편이었다보니, 갑자기 달라진 이 무게감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해요. 그런데 막 팔목이 아플 정도는 아니에요. 그리고 마우스 감도도 아무 영향 없는 느낌이에요. 전 게임을 전혀 안하니까 게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쓰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지는... 이정은 아줌마가 밤만 되면 정은지 누나로 변하는 수준으로 환골탈태하는 장비인데, 만족도도 아주 높아요.
그러니까 이 정도 가격이면 진짜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아요.
디자인? 뭐 그냥 그럴듯해요.

숙

잠시 적응이 필요해요. 2023.12.21

기존 매직 마우스가 불편해서 구매했어요.
딱 끼워서 쓰는 순간.. 아.. 잘못샀다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무겁고 높이가 높아 사용이 불편하더라구요.
계속 반품을 고민하면서 바닥의 보호 스티커를 떼지 않고 사용했어요.
그리고 계속 사용을하니 무게감이 점점 사라지고 편히 사용하더라고요. 즉 꽤 오랜 시간 매직 마우스에 손이 적응이 되어 있었나봐요. 그래서 보호 스티커를 땠어요.
기존 리뷰를보니 배터리가 빨리 없어진다고 하던데 확인해 보니 하루에 약 6~7%로 떨어지네요. 확실히 빨리 배터리 충전량이 줄어드는건 사실이지만 퇴근 시 맥세이프 충전기에 붙여 놓고 퇴근하니 불편은 없어요.

사용후기 추가
100%완충 후 2일을 마우스를 켜놓은 상태로 사용했는데 배터리 잔량이 100% 그대로네요. 완충 안하고 썼을때는 팍팍 떨어지는것 같았는데 완충하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사용후기 추가
완충하여 한달 사용중으로 현재 배터리 잔량 44%입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빨리 방전된다는 말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보입니다.

하여간 제품은 좋아요.

단 하나의 단점은 맥세이프의 자성이 약해서 부착 시 잘 붙여야한다는것 말고는 만족합니다.

롱

근래 한 구매 중 가장 잘한 구매 2024.03.18

매직마우스 기능 때문에 다른 마우스는 못 쓰는데 큰 단점이 그립감이었어요. 오래 쓰면 새끼손가락과 손목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걸 우연히 발견하고 그냥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써봤는데 진짜 신세계에요!!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두면 바로 충전도 되고 손 아픈 것도 덜하고 정말 잘 산 거 같아요 혹시나 단종될까봐 여러개 쟁여놔야하나 고민이에요 많이 사주세요

ㄷㅏ만.. 무게가 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우

졸라 무거워짐, 하지만 그립감은 좋아짐 2024.03.26

제품 박싱에 밀봉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누군가 찍먹해보고 반품한 제품인지 알 수가 없는건 큰 단점임
리뷰에서도 심한 악평이 꽤 보였지만 갠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그래도 일단 사봤음

장점

매직마우스의 약지 옆면 갈려나가는 그 더러운 그립감이 확실히 고쳐짐
(약지 옆면이 터치되서 제스쳐 뻘짓하는 것도 같이 고쳐짐)

무선 충전기에 띡 올려놓기만 하면 되므로, 마우스 충전하기가 몹시 편해짐

디자인은 매직마우스의 글로시 재질과 반대인 매트재질이라 약간 생뚱맞지만
완전 꼴도 보기싫게 못생기진 않았음

가격이 나름 괜찮음
어디까지나 이건 내 기준이지만 유명 제품에 붙여쓰는 아이디어 제품들 중에선
꽤 합리적인 가격같음 (아이디어 값이라면서 미칠듯한 마진을 넣는 제품들이 너무 많음;)

단점

미친듯이 무겁다!!!!!!!!!!!!!!!!!
일단 리뷰에 무겁다는 말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난 무거운 마우스를 좋아해서
그까짓것 얼마나 무겁겠어? 하면서 샀는데

이건 내가 평생 써본 그 어떤 마우스 보다 무거움
로지텍 G604라는 남들은 무거워서 못 쓴다는 마우스도 난 가볍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건 도저히 장시간 작업할때 실사가 불가능한 수준의 무거움임

* 물론 이 무겁다라는 단점은 자체 중량이 꽤 나가는 매직마우스 탓이기도 함

총평

작업용으로 장시간 사용할 목적이면 무거워서 손목 나갈 것 같으니 안좋은 선택으로 보임
잠깐씩 사용할때 매직마우스의 더러운 그립감을 고치고 싶다면 좋은 옵션임
하지만 이게 또 잠깐씩 사용할 목적이라면 좋은 그립감은 별필요가 없으니 이게 없어도 무방함

이래서 ㅋㅋ 뭔가 좀 애매한 제품같음;

위의 내용은 객관화해서 생각해본것이고
나의 주관적인 평가는 아래와 같음

macOS에서 매직마우스 + 배터 터치툴 조합의 개꿀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2만원 정도야 뭐, 좋은 아이디어를 낸 제품 개발자에게 충분히 헌납해볼만 하다고 생각함

무선 충전모듈을 버리고 그립파츠를 최소중량으로 만든 이런것도 있긴함
https://youtu.be/y3lNrRydr4g?si=YRywHlITTrhdf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