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송
- 배송은 빠르지 않았지만, 배송 지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알려주었고, 배송된 패키지가 파손없이 무사히 왔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보다는 빨리 왔기에 만족
2. 빌드 퀄리티 / 성능 / 마감
- 국내 인지도는 낮으나, 같은 급으로 볼 수 있는 Ajazz AK837과 비교해 보겠다. 둘다 텐키리스에 세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하며 특주축을 사용한다.
- Aula는 널리 사용하는 축들 중에 다양한 선택지를 주었고 Ajazz는 자체 개발한 특주축을 사용하는데, 스위치는 가격대로비교 하면 Ajazz에 압승이다. Aula는 비싼 스위치를 사용하면 더 좋긴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는 편이다.
- Aula 키보드는 3개 정도 사용 중인데,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제일 좋은 것은 그레이V4 다. 스위치는 개인의 취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니아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무엇을 쓰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는 저렴이 보다는 키감이 좋을 것이다.
- 마감
마감은 둘다 비슷하나, 편의성 면에서는 Aula가 좀더 앞선다. Ajazz는 연결 모드를 키의 조합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다 외우고 있어야 하는데, Aula는 직관적인 키로 배열해 놓아서 좋았다.
- 성능
AJazz의 경우는 직접 분해해서 설명서와 같은지 확인했는데 Aula는 분해는 아직 해 보지 않았다. AJazz는 취향에 맞게 마스킹 모드를 더 해주긴 했지만, 키감이 전체적으로 고르고 통울림이 없었다. 대신 가스켓 방식 치고는 딱딱한 키감을 가지고 있어서 꾹꾹이라고 부르는 가스켓 특유의 부드러운 키감은 Aula가 더 좋다. 대신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세대의 F87 pro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Aula의 종특이라고 보겠다. 백스페이스에서 통울림이 너무 심하다. 분해해서 흡음재 보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나 같은 키보드 매니아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일반인의 경우 힘주어 타건하지 않는 이상 거슬리지 않을 수 있지만, 이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한번 두드려 보라
3. 총평
- 저렴한 가격에 맞볼 수 있는 가스켓 구조의 텐키리스로 가성비로 따지면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는 Ajazz가 좀 더 성능이 좋으나, 할인해서 구입할 수 없다면 정가로는 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Aula가 좀더 가성비가 좋다. 특히나 스위치를 잘 알고 있는 키보드 덕후라면 맘에 드는 스위치로 고를 수 있고,
한 종류 뿐이지만, 사이드 각인으로 나오는 다크 그레이 같은 경우 (이 상점에선 몽환 우주라고 소개 되어 있다.) 핫 스왑이 자그마치 south face 정방향이다. 그 모델을 구잆하면 낮은 높이의 키캡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그 모델만 정방향이고 나머지는 역방향이니 주의하자.
- 백스페이스 통울림 말고는 단점을 찾을 수가 없는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입문으로는 이보다 좋은 모델이 없을 정도.
통울림이 개선된 버전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