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컴터가 있을땐 cd를 사용했는데..컴터가
사라진후엔 cd로 음악을 들을 수 없었죠.
cd가 30여장이 쌓여 있었는데..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활용은 해야될것 같아서 고심끝에
벽걸이 cd플레이어를 구매하고... 쌓여있는 cd케이스를 간편하게 수납할려고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택배도착 후, 개봉하여보니 맘에 들더군요. 속에 부직포로 되어있는데...
자세히 보면 cd를 꽂을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처음 보기엔 막힌것처럼 보이지만 윗 부분에 떼어낼 수 있른 부분이 있으니 살며시 뜯어내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종은 LF소나타구요. 운전석 옆에 눕히니 꼭 맞게 들어가네요. 주행시 튀어나오거나 그런 일은 없었구요. 수납이 넉넉한 편이라 좋았어요.
제품 케이스는 약간 생산한 지 오래됐나 싶기도 하게 약간 누리끼리하고,, 내부 시트를 일일이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차에서 막 쓰기에 나쁘지 않아요. 길쭉해서 시트 옆에 끼워두기 좋습니다^-^
구닥다리 디지털 정도로 부르면 맞을까.
커다란 본체에 씨디롬을 붙여 눌러빼던 맛은 없어졌지만, 아저씨에겐 아저씨만의 로망이 있는 법이다. 한번 쓰면 두번다시 쓰지 못하는 그런 불합리한 시대에 그래도 그 씨디에 꾹꾹 눌러담고 싶었던 기억들이 있었다.
지금은 보고싶어도 보지못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퀴퀴한 찬장구석 어딘가에서 나온 시간 지난 구닥다리 기억을 보관할 곳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