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삼성덱스를 사용하다보니 PC와 자료를 옮기는 일이 잦은데요
USB메모리를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남는 m.2를 활용하려고 주문했습니다
●포장
작은 박스에 포장되어있고 투명 트레이에 제품들이 놓여있습니다
●구성
기기본체, c to c와 c to a 케이블, 드라이버, 패드, 고정나사및 커버나사 입니다
별도의 매뉴얼같은게 없는건 아쉽네요
●기기 외형
이 제품은 블랙과 실버색상이 있는데요
블랙은 조금만 스크레치가 생기면 눈에 확 띄여서
막 써도 부담없는 실버로 구매했습니다
nvme를 담을수있는 최소한의 구조로 얇고 가볍고 작은 외형을 갖췄습니다
연결시 LED램프와, C타입 단자 외에 특별할건 안보입니다
● 알루미늄하우징
쿠팡에 m.2 케이스를 검색해보니 제법 많은 제품들이 검색되는데요
케이스가 플라스틱인건 패스했습니다
nvme자체가 데이터를 읽지않고 연결만 된 상태에서도 열이 발생하기때문에
플라스틱의 케이스는 열을 방출하지 못하고 안에 머무는 열이 많습니다
반면 케이스가 열전도가 빠른 알루미늄이라면 방열판 역할을 해서 열이 발생해도 쉽게 식기때문에
이런거 구매하실땐 알루미늄케이스로 된게 좋습니다
케이스는 플라스틱이지만 내부에 방열판을 부착하는 제품도 있는데요
어차피 플라스틱 내부에서 방열판 열까지 갖히는건 똑같습니다
●nvme의 열 관리가 중요한 이유
CPU든 그래픽카드든 SSD든 점점 성능및 용량이 커지면서 쿨링도 중요하게 됐는데요
고성능의 컴퓨터일수록 성능을 뿜을때마다 엄청난 열이 발생해요
nvme도 데이터를 읽거나 쓸때 열이 발생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열이 발생하면 단순히 수명이 줄어들것이라 생각하지만
nvme는 이미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장하기때문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크게 신경쓸것까진 없어요
하지만 제일 짜증나는건 파일을 복사할때 처음엔 엄청 빠르다가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걸 경험해보셨을거에요
이건 CPU든 그래픽카드든 SSD든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 스스로 성능을 떨어뜨려요
일정 수준의 온도까지 떨어지게되면 그제서야 다시 원래의 성능을 내기 시작해요
nvme ssd도 파일을 복사할때 처음엔 온도가 그렇게 뜨겁지 않으니까 빨리 전송되는것처럼 보이는데
조금 지나면 열이 확 발생해서 전송속도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는데 우린 이걸 쓰로틀링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그런데 케이스가 플라스틱으로 열 방출에 취약하다면
쓸때마다 쓰로틀링도 자주 걸리게되고 사용하다보면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죠
그래서 플라스틱 케이스는 10번 사용중 5-6번의 쓰로틀링이 걸린다고 하면,
이 제품처럼 알루미늄으로 된 케이스는 10번중 2-3번정도 비율 될거에요
●속도
벤치마킹 툴로 체크해본건 아니지만 사용하는데 충분한 속도가 나옵니다
일단 PC에는 메인보드의 C단자에 c to c로 연결할경우 pcie3.0수준은 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버벅이는게 보이기는 하는데요
갤럭시s2x류의 플래그쉽의 usb3.0이라면 어지간히 속도는 나오지만
갤럭시 a2x같은 보급형의 usb2.0일경우 속도차이는 체감할 수준으로 떨어지네요
●지원용량
이 제품은 2테라까지 지원하는데요
제 삼성의 pm9a1 2테라짜리를 넣어봤더니 잘 인식합니다
다른 제품들은 4테라나 6테라도 지원하는것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외장하드 개념으로 사용하는거 몇십만원짜리를 넣고 다니시진 않겠죠
이런건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남는 ssd나 쓰는거죠
●주의
저는 PC와 스마트폰의 삼성덱스 사이에서 사용중인데요
삼성덱스를 PC처럼 사용하기위해 폰에 허브를 연결해두고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한 상태에요
이 허브의 남는 USB단자에 이제품 c to a케이블로 연결해봤는데요
인식을 못하길래 허브에 외부전원을 연결해주니 인식하더군요
저처럼 폰이나 PC에 직결로 연결하는게 아닌, 허브에 연결할경우 허브는 외부전원을 연결할수 있는 허브를 사용하셔야 해요
물론 폰이든 PC든 바로 연결할경우 인식 잘 합니다
●총평
제 기준으로는 쿠팡에서 이 제품이 기본은 하면서 가장 저렴한 제품인듯 합니다
메인보드 모듈에 체결하지않고 USB로 전송하면서 이정도 속도면 속도도 괜찮구요
특히 외부하우징이 알루미늄이라 어느정도 쿨링에도 효율적이라 좋네요
구성중 패드가 하나 들어있는데요
상세페이지에는 패드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무슨 용도인지 궁금해 하실분도 계실거에요
ssd를 기판에 장착후 케이스에 삽입하고 덮개를 닫아도
흔들면 뭔가 달그락달그락 하는 소리가 나는데요
이 패드를 적당히 잘라서 메모리사이의 빈 공간에 몇장 붙여줍니다
서멀패드처럼 메모리칩 블럭 위에 붙이게되면 두께가 안맞아서 안들어갈거에요
메모리칩 옆 빈 공간같은곳에 붙여주게되면 흔들어도 소리 제로 입니다
가격, 구성, 품질 모두 맘에드는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