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USB3.0 플레어 플래시 드라이브, 64GB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병에 걸려있기 때문에 USB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샌디스크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USB입니다. 얼마 전에도 샌디스크 USB를 구입했는데, 그 제품은 이것과 달리 USB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그 제품도 가격 대비 나름 만족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제품만 여러 개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해서 다른 모양의 샌디스크 USB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도 역시 USB 속도가 느려졌다 빨라집니다. 항상 왜 USB는 속도가 느려졌다 빨라지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면 찾고 난 다음 항상 까먹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속도 개선 방법을 찾아 봤습니다.
USB의 후면 포트에 연결하거나 USB 허브를 사용하여 USB 3.0 단자와 거리를 두거나, USB 칩셋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하거나, 바이오스에서 USB 3.0 포트를 활성화하면 됩니다.
USB의 FAT32 파일 시스템을 NTFS로 변환하면 됩니다. 이때 파일 시스템을 FAT32에서 NTFS로 변환하려면 포맷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저는 파일을 한번 날려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조심하세요.
FAT32와 NTFS의 차이점은, FAT32는 4GB의 크기의 파일 하나를 저장할 수 있고, NTFS는 최대 16TB 크기의 한 개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FAT32로는 4GB가 넘는 영화 파일은 분할하지 않으면 저장할 수 없습니다.
.FAT32는 다양한 운영체제와 호환성이 좋지만, NTFS는 윈도우 위주이다 보니, 맥이나 안드로이드, 리눅스에서는 인식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네요.
NTFS는 FAT32보다 안정성과 보안성이 높습니다.
FAT32는 작은 용량의 이동식 저장장치나 호환성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고, NTFS는 윈도우 시스템 드라이브나 큰 용량의 내장 드라이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약간 딴말이지만, USB 3.0은 2.0에 비해서 전력 소모가 대략 50%가 증가하고, CPU 소모도 3.0이 크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USB 3.0을 사용하면 컴퓨터에 부담을 더 주는 거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능력이 빨라지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줄어들어 실제로는 USB 3.0이 컴퓨터에 부담 덜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할 일이 없어서 최적화 작업을 해주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용량이 큰 파일을 옮기시는 분들은 최적화 작업을 해주시고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