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보드의 메인 M.2 슬롯은 나사가 잘 풀려서 그곳에 메인 SSD를 장착해뒀는데, 그 외 슬롯은 나사가 계속 안 풀려서... 잘 풀어보려고 했다가... 그... 마모가 좀 심하게 돼서... 볼트 리무버니 뭐니 이것저것 사서 시도해보다가 결국 이걸로 오게 됐습니다.
본인이 쓰는 M.2 SSD가 Sata 전원을 필요로 하면 Sata쪽 칸에 두어 Sata 선을 연결하시면 되고, 그게 아닌 nvme 방식이면 그냥 그 밑칸에 두시면 됩니다. 저는 부팅 디스크로 쓰던 nvme를 이 확장카드에 장착하고, 원래 메인 슬롯엔 새로 산 SSD를 장착했습니다. nvme 방식이면 Sata 선 연결 안 해도 됩니다.
자리를 바꾼 터라 바이오스에서 부팅 디스크를 다시 설정해줘야 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전원 켜고서 좀 기다리면 알아서 인식해서 OS에 진입까지 정상적으로 합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바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고, 별다른 이상 없이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다른 리뷰에서 말 나오는 것처럼, 속도가 메인보드 직결보다는 덜 나오지만, 막 무거운 작업이나 중요한 메인 작업이 아닌 그냥 자료 보관용이나 프로그램 설치용 정도면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본인의 메인보드 M.2 슬롯이 정상적으로 있고, 잘 살아있다 하면 그걸 최대한 메인으로 쓰세요. 여기 확장카드에 달린 걸 메인으로 쓰기에는 아무래도 좀 껄끄러움이 있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