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조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하여 케이스를 찾던 중 예쁜 케이스가 보이길래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구입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케이스를 약 3개월간 사용 후 적는 글입니다.
간단한 평을 하자면,
정말 예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선정리도 편하고 생각보다 팬도 조용하네요!
인테리어까지 생각하시는 분들께, 이제품 추천합니다.
리뷰에 앞서 제품의 특징을 보자면,
제 품 : EM1-WOOFER
색 상 : 블랙
특 징 : 귀엽고 아담한사이즈, 특히 LED 켜졌을 때 블랙과 어우러져 예쁨.
크 기 : (미들타워에 근접한) 미니타워.
몇몇 고사양의 환경을 구축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컴퓨터 케이스는 싸고 깔끔하고 쿨링이 잘되는 제품을 찾기 마련인데요.
이 제품은 비교군 중에서는 살짝 금액대가 있는 상품입니다.
할인혜택이 많다면 4만초중반, 없다면 5만원 근접까지 가는 제품이니까요.
이상하게 화이트가 블랙보다 먼저 나왔지만 비쌉니다. 왜 화이트가 더 비싼걸까요?
사람들이 확실히 화이트를 좋아하긴 하는건가요? 잘모르겠습니다.
무튼 저는 깔끔하게 블랙으로 선택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EM1-WOOFER 인데요. 후속제품으로 EM2-WOOFER도 있습니다.
1과 2차이는 전면 팬이 1개냐 2개냐 그런정도의 외관 차이가 큽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으로는,
우퍼, 그러니까 스피커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예쁘다고 소문이 났었다는데,
저는 그 소문을 듣지 못했거든요. 커뮤니티나 관련종사자들에게는 2020년 부터 핫했던 케이스였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깔끔한 통일을 주었고, 옆에 열고 닫을 수 있는 강화유리부분도 검정색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줍니다.
하부쪽으로는 포인트로 귀엽게 4모퉁이에 나무가 붙어져 있는데요, 이 부분 디자인이 좋네요.
바닥에서 띄워주게되어 쿨링효과까지 주니 일석이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높이는 여타 미들타워와 비슷합니다.
전면에 무려 160mm 사이즈의 LED 대형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나와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스템쿨러 팬 소리가 크냐 작냐, 크다 작다에 대해서 문의와 답변글이 상당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걸 모르고 구입을 하였으나.. 문제 없습니다. 제 기준에선 정숙합니다.
무튼, 전면의 큰 팬과 후면의 팬 각각 1개씩 총 2개가 기본 제공되는데요.
동급의 경쟁회사의 케이스에는 4개, 6개가 지급되는 케이스도 있는 반면에 쿨러 개수는 작지만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예쁩니다.
사실 가격도 다른 경쟁군 제품들에 비해 만원에서 이만원까지 비싼 편이고, 구매할 때 많이 고민하였는데요.
이번 제품 같은 경우 가성비를 버리고라도 디자인이 너무 괜찮아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추가로 전면부 LED를 켜고 끌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보통 요즘 나오는 케이스들은 휘황찬란한 RGB뽕에 취해서 "아 끄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제품은 LED 불빛도 화이트 단색으로 깔끔한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 아예 끌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면LED만 꺼집니다.
그리고 선정리도 수월합니다.
미니타워지만 선정리 공간이 넓은 편에 속하여 조립경력 10번도 안되는 제가 해도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공랭쿨러나 VGA도 왠만한건 다 들어가니까 확장성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상단 쿨러 추가장착이나 수랭식 쿨러는 안달았기 때문에 그쪽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부분
단점으로는 제품 출시당시부터 지적되어왔던 QC관련입니다.
구매를 하고 나서 알게된 부분이지만, 이 제품이 특히 이격과 도색/도장 불량, 전면부 팬소음이 상당히 고질적인 문제더군요.
저는 다행히 전면부 팬소음은 없었습니다. 그런 제품이 걸리신 분들은 빠르게 교체를 하시든지 A/S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격이나 도색불량에 경우는 저도 겪었는데요.
우선 전면부 패널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작고 예쁘게 만드는데 집중해서일까요?
라인관리를 잘 해야될 것 같습니다. 제품생산공장에게 강력한 항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돌토돌하게 모래방울들이 들어간 것 같은 도색불량은 안보이는 쪽에 있어서 굳이 교환이나 반품을 하지않고,
조립하여 쓰고있는데요.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바닥에 붙이라고 주는 고무패킹 같은 경우는 그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쉽게 떨어지거나 다른쪽으로 이동해버립니다.
품질이 조금 좋은 것으로 제공해야 될 것 같습니다.
후기들을 보니 아예 떼버리고 사용한다던지,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등의 글들을 보곤 하였네요.
본인 기준으로 중앙에 잘 붙이고 컴퓨터를 놓을 때 네방향의 바닥이 동시에 땅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놓으니까 잘 유지가 되곤 했습니다.
질질 끌거나 이동시 고무패킹이나 다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약해요.
이상의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괜찮은 디자인의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예쁘고 좋은 케이스는 많은데요. 더 비싸고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 저는 이제품에 만족합니다.
이렇게나 아쉬운부분이 있는데 별5개인 이유는 디자인이 별 6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ㅜㅜ
추가로 화이트 제품을 구매하여 지인에게 선물할 용도로 조립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두번이상 사기 어려운데요. 그만큼 디자인 측면에서는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입동이 지났습니다.
심한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