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지라 어딜 가도 매일 매일 로그인은 해요.
부모님 집에 매주 가는데 부모님 집에 사무용으로 샀던 컴퓨터를 보드만 냅두고 마개조 하듯이 하나 하나 뜯어 고쳐 제가 하는 게임을 플레잉 가능 할 정도까지 업그레이드 시켰고 이제 마지막으로 램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해요.
부모님 집에 있던 컴퓨터는 사무용답게 4+4램이더라구요...
기존에 제가 쓰던 개인 pc에는 램 8+8을 쓰고 있었습니다. 메모리 채널이 듀얼채널로 동작하는 형태이고 1/3번이 한 조합, 2/4번이 한 조합인 형태에요
2/4번에 8gb짜리 램을 두개 꽂아 16gb로 만들어뒀는데 동일 용량일 때에는 높은 클럭쪽이 유리해 8+8보다 16 하나를 꽂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뭐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곤 하지만 아무튼 좋다니 좋은거 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컴맹이라 잘 몰?라요.
암튼 좋다니까 제가 쓰던 컴퓨터에 16gb 램을 하나 사서 싱글로 돌리고 기존에 쓰던 8gb램 두개를 부모님 집에 게이밍용으로 사용 가능하게 업그레이드 시킨 컴퓨터에 박아두려고 샀습니다.
구매 날짜는 22년 5월 10일이었고 구매가격은 76900₩이었어요
한동안 램 가격이 많이 올랐다가 내려갔다 했는데 제가 구매할 땐 마침 많이 내려갔네요
아쉽게도 로켓배송 상품은 아니었지만 빠른 배송으로 12일인 오늘 받았습니다.
은박지에 꼼꼼히 쌓여있는데 거기다가 뽁뽁이가 두껍게 둘러져 있고 커다란 상자에 넣어져 오니 손상은 전혀 걱정이 없었습니다.
제가 받은 램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 된 램이더라구요. 원래 램 공장이 세계 곳곳에 있기에 당연히 문제는 없구요.
그 외에것은 제가 컴맹이라 볼 줄 몰라요.... 그냥 기존에 ddr4 8gb 데스크탑용 램을 두 개 꽂아 쓰고 있다가 싱글 하나로 바꾸려고 산거라서요.
기존에 박혀있던 2,4 소켓은 냅두고 첫번째 소켓에 끼워봤어요.
이런 기계류는 항상 예민하고 조심해야하지만 램을 끼울때는 힘을 줘서 끼워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더라구요
너무 힘을 주면 보드나 소켓이나 램이 부러질 것 같고, 힘을 안주면 안끼워지는.. 그런...
아무래도 뻑뻑하다보니 위 혹은 아래만 공략해 끼긱 하고 끼워질때까지 잘 눌러가며 끼고 끼워진 느낌이 나면 반대쪽과 가운데 부분도 비슷하게 힘을 줘 잘 들어가게 끼워줬습니다.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이 뻑뻑함과 미묘한 힘조절은 참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옆에 기존의 램과 높이가 같아질 정도로 끼워지면 위 아래 고정핀으로 고정하고 본체 케이스를 덮고 켜봤어요.
키자마자 램 메모리를 확인해봤는데 이상 없이 32gb로 나오는 걸 보아 16gb가 일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n년간 제 컴퓨터와 함께 하며 수고했던 8gb 램 두개를 빼서 부모님 집 컴퓨터로 보낼 일만 남았군요
살면서 뭐 컴퓨터로 작업 할 거 아니고 게이밍 용으론 32gb는 딱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32gb라고 써 있는 걸 보니 괜히 8+8램을 빼기 아쉽고 그렇네요 ㅋㅋ 듀얼채널은 안되겠지만.. 그냥 기분이란게..... ㅎㅎ
그래도 컴퓨터로 게임과 단순 서류 작업 및 동영상 시청만 할 건데 굳이 굳이 싱글램에+듀얼램을 인식해 쓸 필요는 없으니 맘 편히 제 컴퓨터는 이 램에 맡기렵니다.
리뷰에 잡 설만 길어졌는데 사실 제가 컴퓨터에 대해선 아무고또 모르는 컴맹이고 그냥 게임을 좋아해서 게이밍을 위한 램을 끼웠다 뺐다 바꿨다 잘 된다 이 정도의 글 밖에 쓰지 못하는 수준이라 리뷰도 그냥 잡설만 길어졌네요
참 통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