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아버지의 유일한 취미인 인터넷 바둑용 컴퓨터가,
전원부가 고장이 나서 아예 켜지지도 않길래 주문했어요.
100프로 케이스 문제인게 분명한데 수리점에 맡기기에는 본체를 들고 왔다갔다하는 시간도 낭비거니와, 단순 교체에 너무 금액이 커져서 어쩔까하다가 그냥 용기내어서 제가 교체했어요.
급하게 필요해져서는 주문하고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쿠팡에서 컴퓨터 본체 케이스를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 제품 몇 가지 중 이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부품을 그대로 옮겨서, 그대로 선 정리하니 잘 돌아가고 좋아요.
컴퓨터 조립은 처음이었는데 모르는 게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까 문제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사를 좀 많이 사용해서 특정 나사가 좀 더 들어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기존에 있던 나사 부품들을 혼용해서 조립 잘 하였습니다.
제가 조립을 처음해보는거라서 불안감에 나사를 많이 사용한 거라서 그렇지, 들어있는 나사들 만으로도 충분히 조립 가능해용!
안에 부품별 조립 위치와 나사 설명서가 꼼꼼하고 친절하게 들어있어서 읽으면서 활용 잘 했습니다.
선 정리하라고 묶는 끈도 몇개 같이 들어 있어서 제조사의 배려가 직접적으로 느껴졌어요.
컴퓨터가 쌩쌩하니 돌아가는데 본체 케이스가 멋있게 반질반질하니까 아버지가 새 컴퓨터라고 좋아해주셔서 효도한 보람이 엄청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