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큰 마음 먹고 UMPC를 직구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구입한 전용 키보드에 한글 각인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뭐 솔직히 없어도 쓰는데 지장은 없지만, 사람이라는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왠지 모를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한글 레터링지를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알아본 바로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것이 가격대비 가장 저렴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자세하게 찾아보지 못해서 일 수 있지만, 레터링지 2개가 들어가 있고, 배송비 포함하고 하면 쿠팡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쿠팡에서 주문을 하게 되었구요.
물건 받아서 거의 바로 레터링 작업을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단점? 이라 할까요? 사용법이 포장지(?)에 나온 그림과 몇 글자가 끝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레터링지 2장과 핫바 꼬치(?)가 하나 있습니다.
뭐 솔직히 사용설명서야 크게 필요가 없기는 한 것이 그냥 키보드에 레터링하려고 글자 맞춰 놓고, 꼬치로 열심히 문질러주면 끝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좋았던 점은 레터링 배열이 키보드 배열과 같아서 구지 한글 키보드 보지 않아도 작업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레터링된 글씨의 크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일반 키보드들에 있는 한글 크기와 같았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일부러 손톱같은 것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문지르지 않는한 티도 나지 않고 잘 붙어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이건 얼마간 사용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
사진 찍었지만, 대충 보면 레터링지를 붙인건지 원래 인쇄되어 있는 건지 분간하지 어렵습니다.
작업도 쉽고, 깔끔하고 가격 저렴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들이 있겠지요.
제가 느낀 단점 및 사용 시 팀(?) 주의 사항 몇가지 적어 봅니다.
일단 레터링 된 글씨들 간격이 작업하기에 저는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업하는 가운데 옆에 글씨가 함께 눌려서 판박이가 붙을 까봐 여긴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팁 제가 작업해본 결과 레터링 지를 키보드 왼쪽 키부터 작업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왼손 잡이는 반대가 되겠죠)
왜냐면 저 같은 경우는 레터링 지를 왼손으로 고정하고 오른손으로 꼬치로 문지르는데, 오른쪽 부터 붙이게 되면 왼손으로 레어링 지를 누르면서 잡을 때 약간 글씨가 키보드에 붙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왼쪽 부터 붙이면 이미 붙여서 글씨가 없기에 힘있게 눌러서 고정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팀이라 생각되는 것은 레터링지를 한 줄씩 잘라서 쓰는게 좋다는 겁니다.
한줄씩 잘라서 왼쪽 부터 레터링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원하는 것은 레터링 글씨가 잘 붙어 있어서 문제 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글 레터링지 저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