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저는 m.2 ssd 방열판을 여러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열판들은 m.2 ssd의 위아래 모두 써멀패드와 금속방열판을 붙이는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방열판은 우선 m.2 ssd의 발열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나, 간혹 메인보드에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서 두께로 인해 다른 부품들과의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m.2 ssd의 설치 위치가 그래픽카드와 맞닿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꺼운 m.2 ssd 방열판을 사용하게 되면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 슬롯에 완전하게 결착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기에, m.2 ssd의 한면에만 써멀패드와 방열판을 붙이는 제품을 알아보다가 넥시의 m.2 ssd 방열판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가장 얇은 두께, 중간 두께, 두터운 두께 이렇게 3종류의 써멀패드와, 금속 방열판 및 고정 고무줄 3개, 설치전 금속 방열판을 닦는 클리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1. 본인의 메인보드와 m.2 ssd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두께의 써멀패드를 선택합니다.
2. 써멀패드를 금속 방열판에 부착하는데,, 이때 써멀패드에 붙어있는 비닐을 제거해 줍니다.
3. 써멀패드를 금속 방열판에 부착하고 이어서 m.2 ssd와 결합합니다.
4. 방열판에 m.2 ssd가 잘 결합이 되도록 동봉된 검정 고무줄 3개를 벌려서 끼워줍니다.
구성품과 조립법도 간단하고 쉬워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저전력 저발열로 유명하여, 굳이 m.2 ssd 방열판이 필요없는 하이닉스 p31에 설치하였습니다. 저전력 저발열의 제품이지만 메인보드에 m.2 ssd 설치할 때 그래픽카드와 맞물리고, 그래픽카드는 게임시에 발열이 높은 편이라 m.2 ssd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열판을 부착했습니다.
방열판을 부착하고 온도 확인해보니 m.2 ssd의 온도가 4~5도 정도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0도 가까이 온도가 낮아지는 m.2 ssd의 양면에 모두 써멀패드와 방열판을 부착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지만, 4~5도 정도 낮출 수 있는 한면 방열판 방식도 본인의 메인보드 상황에 따라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이 제품의 단점을 언급하자면, 아무래도 고무줄로 고정을 하는 방식이라 외관상 싼마이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m.2 ssd의 위아래 모두 금속 방열판을 부착하고 나사로 결합하는 방식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외관상 깔끔한 느낌을 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제 상황과 같이, 그래픽카드 안쪽에 설치하게 되어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