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통신사에서 제공한 2015년 생산 5포트 허브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에는 미니 AC 와이파이 동글을 사용했구요.
근데.. 뭔가 인터넷 속도가 BGN 쓸때랑 비슷하거나 왔다 갔다가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지하실에서부터 쭉 어떻게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봤는데,
일단 통신사에서는 지하 통신함에서 저희 집 단자함까지는 양호하게 설치해 줬습니다.
광통신을 다시 기가 공유기를 통해 저희 집에 넣고,
단자함에서 썩은 라우터를 사용해 방으로 뿌려주는 구조더군요.
어차피 사용 상품이 100메가인데, 100메가가 제대로 안 나오는게 문제이고,
모든 하드웨어가 일단 구색은 갖추고 있으니 결국 라우터가 제 역할을 못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그리고 향후 확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5포트는 좀 부족한 감도 있구요.
해서 일단 스위칭허브를 구매했고, 설치하니 뭐 아무런 설정 필요 없이 바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속도! 일단 스위칭 허브의 역할인지 100% 확신은 서지 않지만,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업 80, 다운 90 정도로 기존에 비해 속도도 나아졌고,
무엇보다도 부하가 걸리는 네트워크로 자원을 정확히 나눠주는 점,
그 자원을 "꾸준히" 유지해 주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벤치마크 외에,
오리진에서 약 500메가의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실험을 했는데요,
이전의 라우터에서는 속도가 4메가~킬로바이트 로 널뛰었지만
지금은 1메가로 살짝 간을 보고선 최대 9메가까지 속도가 나오고 (사실상 상품 최고 속도)
이것이 꾸준하게 이어지네요. 스위칭허브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 위에서 기재한 내용은 단위가 혼용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 찾으시는 분들은 개떡같이 적어놔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