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헤드셋은 지연이 생길거라는 구시대적인 생각 때문에 지금껏 안 사고 있다가,
아무래도 유선이 너무 불편해서 구매했었는데 만족도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무슨 헤드셋 중에서는 나름 저가형에 속하는 제품이 이 정도면 비싼 제품군은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지연 전혀 없고, 연결 빠릅니다.
마이크는 잘 안 휘어지고 탄력이 좋아 휜 채로 고정이 잘 안되는게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마이크 자체의 성능은 생각외로 꽤 쓸만합니다.
음질은 절대 뭔가 예술 감상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할 정도의 좋은 음질은 아니지만,
막귀가 게임이나 영화같은거 보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마냥 끊김이나 가끔 생기는 지연으로 싱크가 안맞는다거나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길이 조절이 꽤 넉넉하게 됩니다. 이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연결방법 간단하고 조작법 간단합니다.
충전 배터리가 연속사용 10시간이라길래 생각보다 짧네 싶었습니다만,
사용하지 않을 때 PC에 있는 충전 선에 연결시켜두고 충전시키면서 사용하면 배터리가 방전되서 못 쓰는
일은 생기지 않을 듯 합니다.
사실상 PC를 10시간 이상 쓰는 상황이야 생각보다 자주 생긴다지만 헤드셋에서 단 1초도 쉼없이
사운드를 출력하는 일은 좀 드문 편이긴 하죠.
다만 충전 포트가 마이크로5핀으로 되어 있는건 좀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