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이유:
강의를 듣거나 실내악 감상용으로 노트북 내장 스피커와 모니터 내장스피커를 사용해왔어요. 근데 노트북은 너무 찢어지듯 카랑카랑한 음질, 모니터는 너무 웅웅대는 뭉개진 음질이라 강의는 노트북스피커, 음악은 모니터 왔다갔다하며 듣다가 번거로와서 아예 음악은 잘 안듣게 되어버렸지요. 감성도 같이 메말라가는 것 같아 살짝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체험단에 올라온 걸 보고 냉큼 업어왔습니다.
디자인 & 사이즈:
디자인이야 상품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사이즈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사진 찍어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크지만 모니터 아래 쏙들어가는 크기이고 연결선이 충분히 길어서 편리하네요. 저는 노트북에 확장용 모니터, 외장하드, 분리형 유선키보드, 허브, 웹캠등을 주렁주렁 연결해서 쓰다보니 뭘 해도 지저분해보이지만, 만일 책상위에 노트북 또는 모니터만 올라와 있다면 이 페블 스피커가 인테리어 효과도 한몫할듯해요. 실제로 보면 모던한 세련미와 고급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감도 깔끔하구요. 아, 전원을 꽂아야 작동하며 C타입, A타입 둘 다 가능하네요 굿~!
음질:
처음 설치하고 음질이 너무 답답해서 급실망할뻔 했는데 이리저리 검색한 후 세팅을 바꿔보니 왜 후기가 좋았는지 이해할만 했습니다.
1) 노트북 스피커음량을 70~80정도로 올리고 페블스피커에서 볼륨조절.
2) 첨엔 노트북 본체의 C타입 슬럿에 전원을 연결했으나, 함께 제공된 A타입 젠더를 끼워 별도의 전원에 연결(저는 유전원 USB허브에 연결했어요).
이 두가지를 바꾼 후엔 답답하던 음색이 훨씬 깨끗하고 또렷해졌네요~^^
그래도 제 귀가 좀 예민한 편이라서 그런지.... 각 음역대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라기보다 아직은 살짝 둔탁한 느낌이 있지만, 에이징 후엔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 주로 중음역대의 전달성이 중요한 목적에 비추어 썩 괜찮은 스피커인듯 합니다. 사실 각 음역대의 생동감과 선명함이 중요하면 유명사의 가성비 모델(B사)도 있지만, 저는 게임용 사운드바의 현란한 불빛하며 투박한 막대형 외관보다 페블의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이 훨씬 만족스러워 패쓰~! ^^
요약하면, 수려한 디자인에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균형잡인 음질이 왠만한 사람들에겐 만족감을 줄 것 같아요.
하지만, 만일 웅장한 오케스트라나 고음역대 악기 위주의 섬세한 클래식 감상, 빵빵한 저음효과가 필요한 게임 또는 영화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음... 그냥 다른 스피커를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 (저음에 우퍼같은 울림이 없다는 것일 뿐이지, 출력은 사이즈 대비 매우 빵빵하고 지직댐이 없이 깨끗합니다)
2주 사용 후기
처음보다 훨씬 시원하고 균형잡인 음색이 나와서 매일매일 음악듣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내돈주고 사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제품. 강추합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