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 초보자입니다.
미술 전공으로 데셍이나 수채화 등 화지에 그리는 작업만 하다가
일러와 웹툰을 그리게 되어 액타를 구매하게 됐어요.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액타는 무조건 22인치 이상으로 구매해야 하고,
웬만해서는 큰 돈 투자한다 생각하고 "신티크"를 구매해야한다는 글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완전 처음으로 액타를 써보는 거라
100%로 이용할 줄도 모르는데 100만원이 넘어가는 액수를 투자하긴 조금 그래서
"휴이온 22인치"를 구매하게 됐어요!
여러가지 리뷰와 정보글을 보니 휴이온 22인치가 가성비가 좋은데
"화질과 색감, 명도차"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니 액타 초심자 입장에서 리뷰 써보겠습니다!
<크기>
제가 투 모니터를 쓰고 있었는데, 보조 모니터 하나가 늘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큽니다.
액타는 무조건 큰 게 작업하기 편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24인치가 더 작업환경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22인치로도 충분히 작업하기 좋았어요!!
<필기감>
이전에 아이패드로도 그림을 몇 번 그려봤는데,
저는 아이패드보다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펜을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구요, 필기감도 4b연필이나 샤프펜 특유의 감도를 따라가진 못해도
거슬리진 않았어요.
<색감과 명도>
이 문제에 다들 관심이 많을 거라 생각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제가 투 모니터를 쓰고 있었는데, 모니터 사이에도 색감 차이가 있습니다.
액타도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폰도 각자의 색감 프리셋이 있습니다.
결국 절대적인 값의 색감을 표현했다고 해도
어떤 기기의 스크린 값으로 작품을 보냐에 따라 색감과 명도는 언제든지 왜곡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제 주 모니터인 32인치 모니터는 기본 설정이 채도가 높고 명도 차이가 크며 푸른 편입니다.
보조 모니터인 27인치 모니터는 기본 설정이 채도가 낮고 명도가 차이가 적고 노란 편이구요,
휴이온 액타는 많이 들은 것처럼 붉은 편이었어요. 명도 차이는 보조모니터보단 컸던 것 같습니다.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러스트 하나 그린 후에 주 모니터로도 보고 보조 모니터, 아이폰으로도 작업물을 봤는데
각자 색감과 명도가 다른 걸 보고 깨달은 내용입니다.
결국 어떻게 표현하든 독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값에 따라 언제든지 왜곡될 수 있다는 걸요.
<무게>
무거워요.
휴대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집에서만 작업하기 때문에 들고 다닐 일은 거의 없어서 상관없지만,
카페에서 작업하기도 하시거나, 작업실이 따로 있어서 집과 병행하여 이동해야 하시는 분들께는
큰 단점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주의점>> 중요!!!!!
c타입 포트가 오른쪽 측면에 두 개 있습니다. 저는 똑같이 생겼길래 같은 건줄 알고 아래 쪽에 전원 단자가 있는
3 in 1 을 연결했었어요.
그러니 전원이 안 들어오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불량품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교환 처리를 했는데,
어떻게 판매처와 연락이 닿아서 여쭤보니
똑같이 생겼지만
위에 있는 c타입 포트가 전원 연결인 3 in 1 단자 연결이고,
아래에 있는 c타입 포트는 Gen2 3.1 이상의 c타입과 연결하는 c to c 단자 연결 포트라네요.
이미 아셨을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액타가 처음이신 분들은 모를 수도 있어 몇 시간 낑낑거릴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컴퓨터에 HDMI 포트가 하나 뿐인데
모니터가 DP를 수신 못해서 어쩔 수 없이 HDMI 포트를 모니터에 써야 한다면,
"DP to HDMI 젠더" 를 따로 구매하셔서 휴이온 액타를 DP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쿠팡에 파는 거 싼 거 아무거나 구매해서 꽂았는데 잘 되네요!
<결론>
웹툰 콘티 3화 째 그리고 있는데 너무 편해요.
아직 초보자라 전문적인 분야까지는 잘 모르지만,
액타 초심자라면 입문용으로 너무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티에스 판매자 분도 너무 친절하세요.
만약 고객센터가 전화를 안 받는다면 인스타로 연락드리면 바로 답장해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