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블릿 유목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뭣 모르고 초저가형 태블릿을 구매했고, 제한되는 것들과 점점 눈에 띄게 느려지는 속도, 맘에 들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해 사용한 지 반년 만에 당근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사과패드 7세대를 구매했었는데, 중고라 그런지 충전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린겁니다.
아무리 정품 케이블이 아니라 해도 핸드폰은 다0소 케이블로 해도 잘만 충전되는데 태블릿은 완전 랜덤으로 꽂아도 1퍼도 하루종일 충전이 안되는 일이 발생...
그래서 세 번째로 미패드 6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쿠팡 검색해서 상단에 있기에 들어왔는데 한국 정발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았고, 일단 디자인은 매우 예뻤습니다.
사과 감성이 한 스푼 담겨 있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어 구매해봤어요.
점심 쯤 주문했는데 밤 12시 안되서 도착해버렸고요!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디자인✔은 말해뭐해 정말 예쁩니다.
각진 느낌의 바디가 너무 제 스타일이고 컬러도 상당히 잘 뽑았어요.
그레이, 블루, 골드 중 어떤걸 해도 만족이지만 전 블루를 했는데 블루 정말 예쁩니다.
✔성능✔도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아마 샤오미패드를 피하는 분들의 이유 중 하나가 카톡이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일텐데, 카톡 연동 가능한 방법이 존재한답니다.
그레서 전 카톡도 폰이랑 연동해서 너무 잘 쓰는 중이고, 화면 넘김이나 제스처가 정말 부드러운 편입니다.
인터넷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며 용량도 128GB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다 설치해도 공간이 남아돕니다.
카메라 화질의 경우, 핸드폰보다는 나쁘지만 태블릿 치고 정말 좋은 편이라 생각듭니다.
음질 또한 마찬가지로 사방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면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음악을 들어보니 귀가 상당히 편합니다.
그리고 ✔충전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제가 사과패드 쓰면서 기대치가 낮아진건지 60%에서 완충까지 30분이 채 안 걸리는게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충전기도 동봉되어 있어서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고 C타입이라 굳이 충전기 챙겨가지 않아도 공용 충전기로도 충전 가능합니다.
제가 살면서 리뷰를 이렇게 길게 적어보는건 처음인데, 진짜 가격에 비해 너무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샤오미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를 반성하며...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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