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M4 11인치 모델과 13인치 모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13인치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지난 세대 대비 바뀐 점이 워낙 많다 보니 바로 써보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고요.
그렇게 몇 주 정도 써봤는데, 지금까지 제가 받은 인상들은 다음과 같아요.
✅ 디자인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이패드 에어가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사양면에서는 카메라 성능도 훨씬 우위에 있긴 하지만, 카메라 디자인도 조금은 아쉬운 느낌도 있고요.
밝은 색감을 원한다면 실버를,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스페이스 그레이 중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가벼운 무게
무게는 정말 많이 체감될 정도로 가볍습니다. 전작 대비 약 100g 정도가 줄어든 579g인데요. 적당한 폴리오 케이스 하나와 같이 사용해도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 좋은 편입니다.
두께도 5.1mm 정도라 가방, 파우치에도 잘 들어가고요. 휴대면에서는 깔 부분이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에요.
✅ 압도적인 성능
현재 태블릿PC 제품들 중에선 단연 최강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에요. 영상 편집은 따로 해보진 못했으나, 원신같은 고사양 게임도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가고요. 이외에 사진 보정 프로그램들을 구동할 때도 쾌적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 디스플레이
지금까지 mini LED 패널을 이용하다 새로운 탠덤 OLED 패널을 사용한 Ultra Retina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이기도 해요. 그리고 성능만큼이나 디스플레이도 압도적이었어요.
보면 볼 수록 감탄만 나오는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사실 태블릿 PC에서 4K, 8K급 화질을 바랄 필요는 없지만, 해당 화질에서 재생하는 장면에서 생생함과 뛰어난 디테일을 엿볼 수가 있었어요. OLED 특유의 풍부한 색감도 확인 가능했고 말이죠. (영상으로도 남겼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고!)
*화면 밝기 1,000니트, HDR 콘텐츠 시청 시 부분 최대 밝기 1600니트, 명암비 2,000,000:1
✅ 애플펜슬 프로 호환
새롭게 공개된 애플펜슬 프로와의 호환도 가능한데요. 스퀴즈, 배럴 롤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햅틱 피드백이 들어간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펜을 사용하다가 기능을 전환시킬 때 햅틱 피드백의 진동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이용하는데 편리하단 인상을 받았어요. 근데 햅틱 피드백이 들어가서 그런지, 배터리도 2세대보다 빨리 닳는 느낌도 조금 있더라고요?
✅ 비싼 가격이 단점
확실히 성능으로나 사용감에서 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긴 아이패드 프로 M4이지만, 가격 만큼은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본인이 지닌 예산 안에서 애플 최고의 태블릿을 이용해보고 싶다면 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제 개인적인 감상을 남겨봤는데요. 아이패드 선택에 도움되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