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상품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이 시장에서, 이코노미쿠스의 거치대는 단연코 참신함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류의 거치대에 필요한 것은 거치대 자체가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되는가, 그리고 핸드폰이 얼마나 흔들리지 않고 잘 고정되는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조건에 대해 말하자면, 솔직히 놀랐다. 그 동안 썼던 거치대처럼, 집게형으로 고정할줄 알았는데, 집게가 아닌 나사를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방식이 귀찮고 번거로울 줄 알았는데, 집게랑은 비교할 수 없게 벌어져 사진에서의 창틀과 같이 굵은 곳에도 고정할 수 있고, 조여서 고정하는 만큼 엄청나게 단단하게 고정된다. 거치대를 주먹으로 쳐도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거치대 자체의 고정 능력에 대해서는 만점을 주고 싶다.
두 번째는 핸드폰을 고정하는 능력이다. 고정대 부분이 넓게 벌어져 중간 크기의 태블릿까지는 무리없이 거치 가능하며, 구부려서 모양을 만드는 것도 성인 남성 기준으로 무리없이 가능하다. 다만, 어느 정도 유연성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제품을 가장 길게 늘렸을때, 주욱 피었을 때는 어느 정도 흔들리는 것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접었을 때 드러난다, 중간 부분을 s자로 완전히 접어 누른 다음 나머지 부분으로 모양을 잡으면, 거치한 핸드폰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85cm 보다는 중간 부분의 여유가 어느정도 있어 접는 데 무리가 없는 120cm 제품을 추천한다.
총평은, 유연성과 고정력 사이의 균형을 잘 잡은 제품이라고 할 만하다. 이런 류 거치대의 고질적 단점인 흔들림 문제도 접는다면 완벽하게 해결되며, 집게식이 아닌 나사식이라 매우 견고하게 고정 가능하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다. 재구매 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