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이 너무 짜증나고 불편해서 시중에 나와있는 가격대별 스마트폰 쿨러 다 써본 30대 아재의 솔직 리뷰입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사용하고 있고, 태블릿은 갤럭시탭 S8 울트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갤탭 모두 스케일이 제일 크고 스펙이 제일 높은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장비충이라는 얘깁니다. 모바일배그, 원신, 디아블로 이모탈 등 대부분의 게임을 할 때 최대 프레임, 최대 그래픽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래서 쿨러까지 사용하게 됐습니다.
최대 그래픽, 최대 프레임으로 게임을 돌리면 아무리 갤럭시 플래그십급 폰을 사용해도 발열이 어마어마한데, 진짜 다양한 브랜드의 10여개의 쿨러들을 사용해본 결과 아이언윙pro가 실제 발열 억제 성능에서 압도한다고 봅니다. 사실 펠티어 소자 기술, 팬속도 이런건 현재 최신 모델들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제가 봤을 때 결정적으로 쿨링할 때 진짜 차이를 만드는 건, 아래 2가지입니다.
1. 스마트폰과 접촉하는 면적의 크기
2. 기기와 확실히 밀착하는 써멀 실리콘
5만 원 훌쩍 넘어가는 타 브랜드 제품도 다 써봤지만 결국 스마트폰과 접촉하는 쿨링패드 면적의 크기가 제품 대비 작으면 발열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CPU 부위를 직접적으로 식혀주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진짜 대박인게 아이언윙 후면에 있는 써멀 실리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다른 제품들에 있는 알루미늄보다 손으로 만졌을 때는 더 차가운지 느낌이 오지가 않는데, 실제로 고스펙 게임을 돌려보면 스마트폰과의 밀착감을 높여서 뜨거운 기기의 열을 멱살잡고 끌어내리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같은 재질은 미세한 각도 차이에도 들뜸이 생길 수 있고 그게 쿨링에선 진짜 진짜로 중요하니까요. PC의 발열이 잘 안 잡힐 때 쿨러와 CPU 사이에 써멀구리스를 발라서 열전도를 높이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또 한 가지, 어떤 브랜드들은 설명은 한글로 해놨으면서 박스에도 중국어, 설명서도 중국어, 거기에 자꾸 왜 중국앱을 깔아서 뭘 하라고 하는건지... 저는 그런 부분은 진짜 민감해서 그냥 환불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저는 지금은 돌고돌아서 어썸컨셉 아이언윙PRO에만 손이 갑니다. 다른 쿨러들은 다 환불했거나 당근했거나 서랍에 쳐박아져 있어요. 저와 비슷한 이유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이언윙PRO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