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폰13Pro를 사용하고 있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여자친구는 갤럭시22 Ultra를 사용하면서 동영상을 보면서 항상 테이블 위에서 세워 놓을 방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갤럭시에도 케이스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여러 핑거링이나 그립톡이 나와있긴 하지만 접착 테이프 방식이기 때문에 고정형이 될 수밖에 없어서 사용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에 간단히 붙일 수 있는 맥세이프 호환 ‘마그넷’ 제품을 여자친구 몰래 알아 봤습니다.
가격도 6천원대로 저렴하고, 평가도 괜찮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넓적한 플라스틱을 덧대서 붙여야 그나마 접착력이 괜찮다는 얘기도 있어서 구입까지 많이 망설이긴 했는데, 여자친구가 여분의 투명 케이스가 있다고 해서 망치면 새 케이스로 갈면 된다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얇은 종이 팩에 내용물이 들어 있고요, 위치를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가이드와 플라스틱 판대기, 먼지 제거용 스티커, 맥세이프 모양의 자석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운 건 물수건이나 부직포 정도 들어 있어서 다른 장비의 도움 없이 한큐에 해결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가격이 6천원 대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택배비 포함 6천원이면 사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ㅡㅡ;;;
어쨌든 케이스를 물티슈로 닦고, 안경 닦는 극세사 천으로 물기마저 닦아낸 다음에 먼지 제거용 스티커를 이용해서 먼저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가이드로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적인 정중앙 위치를 잡았네요. S22 Ultra의 경우 길이가 위아래로 꽤 길어서 대략 가이드의 10cm 영역에, 좌우는 8cm의 영역에 맞추니 밸런스가 맞는 듯하더군요.
가이드의 홈을 통해 느낌표의 점 같이 생긴 아래쪽 마그넷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가운데 원형 마그넷을 붙였습니다. 붙이는 과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가이드가 흔들릴 수 있으니 중앙 위치를 잡고 나서는 꼭 먼지제거용 스티커로 가이드를 고정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붙인 다음에 하게 됐습니다.(여러분들은 꼭 그리 하세요)
붙인 후에 바로 마그넷 그립톡을 붙이면 그립톡을 떼어낼 때 스티커까지 함께 떨어질까 봐 손으로 계속 원을 그리며 힘을 주어 꾸욱꾸욱 눌러 붙였습니다. 1분 정도 계속 반복하고는 갖고 있던 다이소의 그립톡(3천원짜리! 이거 대박임)을 붙였다 떼었다 하니 정말 자력이 짱짱하니 떡떡 붙네요.
혹시나 싶어서 맥세이프 호환 무선 보조배터리로 충전을 해 보니 이상없이 충전이 되었습니다. 삼성 제품도 중앙 부분이 무선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는가 봅니다.
새 그립톡을 사 주면 좋았겠지만 일단은 갖고 있던 그립톡을 주어서 사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립톡이 굉장히 편리한데 여자친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만족스럽길 바랄 뿐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높아서 여자친구가 좋다고 하면 새 케이스용으로 하나 더 구매를 해야겠습니다. 갤럭시 사용자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이드가 동봉되어 부착이 쉽습니다.
자력이 꽤 강력합니다. (대신 부착 후에 꾹꾹이를 한참 해 주셔야 합니다)
무선충전 기능도 이상없이 동작합니다.
단점
물티슈나 부직포/극세사 가 없습니다.
가이드가 움직이면 비뚤어지게 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