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mAh 카드형을 여러 개 쓰다가 1년이면 고장도 나고 살짝 무겁다는 생각을 해서 5000mAh짜리 둥근 밧데리 모양의 각각 다른 브랜드 충전기를 두 개 사서 가지고 다녔는데요. 리뷰가 좋았음에도 둘 다 접속 단자가 불량해서 하나는 핀이 잘려서 핸드폰에 꽂혀 빼내느라 애를 먹었고요. 다른 하나는 접속 불량으로 충전이 거의 됐다말았다하는 지경이라 어느 때보다 오래 다양한 제품들을 여러 방면에서 살펴보고 꼼꼼하게 골랐어요.
원래는 유무선을 사고 싶었지만, 무게 180g에 20000mAh짜리에 66W 고속 충전도 되고, 요새 밧데리 안전성 문제로 말들이 많은데, 다 합격했다고 해서 무선은 포기하고 유선으로 이 제품을 샀는데 너무 만족스럽네요. 크기도 신용 카드 크기 정도이고 두깨는 2센티미터 조금 안되는 것 같아 카드형보다는 확실히 두께감이 있지만, 한 손에 착 들어오고 가볍고 디자인도 예뻐서 일단 마음에 들어요. 2만 암페어면 서너번은 충전할 수 있어서 여행 가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충전 속도도 확실히 빠른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