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한다거나 운동을 할 때,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항상 몸에 지니고 사는 세상이라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 이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름 날씨가 정말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인지라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아 차서 핸드폰 액정에 흥건히 묻어나더라구요. 핸드폰이 아무리 방수가 된다고 해도 보기도 좋지 않고 여러 이물질이 묻어 꽤나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암밴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쿠팡에서 검색을 하게 되었고, 제품은 사양에 대해 꼼꼼하게 비교해 본 뒤에, 이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핸드폰이 "갤럭시 S 20 plus".이고 액정 화면의 크기가 6.7인치 크기인데, 이 제품은 6.9인치의 더 큰 사이즈의 제품으로 이 제품이 딱이라는 생각에 주문을 넣게 되었습니다.
젤리 케이스와 그 케이스에 자석에 붙일 수 있는 그립톡을 붙인 상태에서도 들어갈 정도이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젤리 케이스와 핸드폰 본체를 분리하고 제품만 넣는 것이 더 편하고 무리가 없습니다.
이 제품은 제품스펙에 나와 있는대로 핸드폰을 넣고도 터치가 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실제로 제품에 장착하고 난 후 터치를 해보니까 무난하게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팔의 상박이나 하박, 편한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데, 일단 상박에 장착을 하고 스트랩을 조이면 웬만해선 흘러내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방수도 된다고 하는데,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 굳이 물에 젖을 일은 없기에 일부러 확인까지 해보진 않았는데, 그 점도 나름 괜찮은 거 같구요. 일부 다른 제품들은 조여놓고 사용하다 보면 벨크로 테이프 (일명, 찍찍이)의 접착력이 약해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며칠 사용하면서 그런 현상이 전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혈액순환에 무리가 없을만큼 정도로 조여놓고 사용을 했을 때, 원래 장착한 부위에서 찍찍이가 풀린다든지 흘러내리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일단 주머니에 넣지 않고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너무 편하네요. 가끔씩 시간을 확인하고 싶을 때 화면 액정을 간단히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시간확인이 가능하고 문자나 카톡을 확인하는 데에도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스트랩도 피주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아주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마찰이나 이물감 같은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암밴드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만 빼고요.
팔에 장착을 했을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스트랩을 단단히 잡아당겨 조인 뒤, 찍찍이로 고정하게 되는데, 그렇게 할 경우 스트랩의 길이가 길게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예 처음 제작할 때, 스트랩이 통과하는 가로모양의 길쭉한 구멍을 한 개가 아닌 두 개로 만들어져 있었다면, 일단 첫번째 구멍을 통과시켜 조인 뒤, 다시 두 번째 구멍을 통과시킨 다던지 하는 식으로 조이고 난 뒤 생기는 여분의 스트랩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면 장착을 한 뒤에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고 걸리적 거리지 않아서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왜 이 점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게 제작되었더라면 만족도나 미관도 훨씬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제 생각엡니다.
구매를 하고 사용을 하다 느낀 점이긴 하지만, 다른 제품을 찾아보니까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제품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다음 업그레이드된 버전에서는 이런 부분만 개선된다면 무결점의 제품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외에는 개선사항으로 지적할 만한 점이 없는 제품인거 같습니다.
암밴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런저런 사용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신 후,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길 바랍니다. 약간은 불편해도 사실 사용하는 데는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장단점 정리하면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 제품 특징
1. 팔에 장착을 했을 때 흘러내지 않고 단단히 고정됨.
2. 가벼운 조깅이나 운동을 할 때 아주 요긴한 제품으로 생각됨.
3. 가격이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급조해서 만든 싸구려 제품이 아닌 거 같음.
4. 어느 정도 방수 효과도 된다고 하지만 굳이 물을 뿌릴 일은 없으니 나름 만족스런 느낌임.
5. 팔에 장착을 하고도 터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
6. 유일한 단점으로 생각되는 점 : 스트랩을 조이고 난 뒤, 길게 남는 스트랩 일부의 처리가 좀 아쉬움.